얼마전 미투데이에서 홍대 앞 거리공연을 보고 감동받은 포스팅이 몇 개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 사운드박스라고 댓글을 달아주었고 저는 그 팀이 프린지에 참가하는 팀이란 걸 기억해냈죠~
뭔가 건졌다 싶어 부랴부랴 취재스케줄을 잡고 홍대 앞으로 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루종일 바쁜 일정에 가방은 무겁고 다리허리는 아프고 녹초가 되어 있는 상태였지만 '사운드박스'는 그 모든 피로를 한 방에 날려주었더랬죠. 공연시간이 90분이라기에 가졌던 우려는 공연이 끝날무렵 아쉬움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사운드박스는 2년째 홍대 놀이터에서 매일같이 공연을 펼치는 거리공연 팀인데요. 사운드박스라는 팀 이름처럼 소리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공연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타와 드럼, 베이스의 밴드구성은 물론이고, 퍼커션, 비트박스, 춤, 탭댄스 등이 보컬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멀티하이브리드퓨전버라이어티~한 공연을 선보입니다.
멤버들의 수준 또한 대단합니다.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사운드박스의 멤버들은 최소 1인 2역씩을 소화해 냅니다. 젬베라고 부르는 퍼커션 주자들이 어느순간 앞으로 나와 현란한 탭댄스를 선보인다던가, 노래를 한다던가 하는 식이죠. 모두가 댄서이면서 모두가 보컬이면서 모두가 연주를 합니다. 그야말로 진정한 멀티플레이어들이군요~ 거리에서 공연을 하고 있지만 이들의 프로필 또한 만만치가 않습니다. 탭댄서들의 경우 뮤지컬 등 여러 탭 공연에서 이미 이름을 날리고 계신 분들이라죠~
이들의 레퍼토리 또한 다양합니다. 잘 알려진 팝송 'Stand by me'로 시작한 공연은 'honey', '노란샤쓰의사나이'등의 가요와 자신들의 자작곡 몇 곡 그리고 즉흥 잼을 넘나들죠~ 오랜 거리공연 경력답게 그들의 공연은 즉흥적인것처럼 보이지만 아주 잘 짜여져 있습니다. 프린지를 위한 레퍼토리를 준비하기도 했겠지만 그저 거리공연으로 치부하기엔 아쉬울만한 실력과 레퍼토리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담배를 피워물고 공연을 하는 이들의 모습이 전혀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담배재를 뚝뚝 떨궈가며 기타 튜닝을 하는 리더 '미스터조'의 모습이 사운드박스의 성격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것 같더군요. 늘 주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다는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모습에서 그들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사운드박스 클럽에 가서 퍼온 스케줄을 보니 이사람들 거의 홍대 놀이터에서 사는군요~
22일과 28일엔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도 이어집니다. 홍대 앞에 오시면 제대로 놀 줄 아는 사운드박스를 꼭 찾아주세요~!!
p.s. 이번 프린지의 공연은 아니지만 맛보기로 사운드박스의 공연 동영상 첨부합니다.
☞ 사운드박스 인터뷰 보기
☞ 사운드박스 클럽 바로가기
(이 포스트는 프린지페스티벌 블로그 '프린지데일리'에 동시에 게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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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허락없이 이런글 남겨서 죄송합니다. 저는 사운드박스를 다큐작업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킵워킹펀드라는 공모에 응모하여 조그만 응원이라도 받을까 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0832588
2010/01/15 14:38 [ ADDR : EDIT/ DEL : REPLY ]위 주소로 가시면 공모중인 작품을 보실수 있습니다. 조그만 응원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사운드박스팀의 멋진 다큐가 나올수 있도록 조그만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