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유저들이 아이폰 케이블 망가진 사진들을 많이 올리기에 설마 잡스형이 내 껀 잘 만들어서 보내줬겠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 아이폰 케이블도 망가져버렸습니다. 애초에 저 부위가 약하게 만들어졌나 봅니다.

처음엔 데이타 단자쪽이 벗겨지더니

곧 USB 단자쪽도 벗겨지더군요~

뭐 특별히 합선같은 문제는 없을 거 같았는데 피복이 벗겨진 상태에서 내부 금속선에 인장력이 가해지다 보면 끊어질 위험이 다분하기에(오랜만에 금속공학과 전공지식 활용) 손을 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거 정품이 2만원이 넘습니다.

그래서 수작업으로 고쳐야겠다고 마음먹고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에폭시 퍼티~!!

이마트에서 4천원에 판매중인 에폭시 퍼티

내용물은 이렇게 생겼고

쓸만큼 잘라서 사용합니다

두가지 물질을 조물조물 섞은 후 3~4분 후엔 굳기 시작합니다. 그 전에 깁스를 해 줍니다. 뭔가 잠시 후 터지지 않을까 싶은 느낌은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 거 같습니다.

조물조물

다 섞으면 하얀 색이 됩니다

자 지금부터 3,4분 후면 굳기 시작하니까 빨리 공작작업에 들어갑니다. 지점토 만지는 거랑 비슷합니다. 굳으면서는 석고처럼 발열반응 일어나서 따끈따끈합니다.

1차 깁스 완성

USB 단자쪽은 그런대로 고정이 된 거 같은데, 데이타 단자쪽은 선이 휘어짐에 따라서 여전히 헐겁더군요. 결국은 추가작업을 해 줍니다.

2차 깁스 완료

학창시절 미술점수가 짐작이 됩니다

이 정도면 할만큼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최대한 고정해 줬음에도 불구하고 아래사진처럼 여전히 케이블과 밀착고정되어 있진 않습니다. 이 상태면 잡아당기면 빠지는 거죠. 나중에 강력본드 한두방울 흘려넣어주면 완벽할 것 같습니다.

에폭시 퍼티가 케이블 피복과는 접착이 잘 되지 않는 듯

에폭시 퍼티는 두고두고 집안에서 여러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제 것도 많이 남았는데 언제 날 잡아서 다같이 공작놀이를 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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