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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비에 맥북에어 깔렸다기에 아까 강남 프리스비에 가서 새로운 맥북에어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IT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그냥 수박 겉핥기식으로 보고 왔는데 그래도 나름 1년동안 맥북프로 사용자로서 느낌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작년에 맥북에어를 노리다가 결국 막판에 맥북프로로 갈아탔던 건 바로 사양대비 가격과 모니터의 때깔 그리고 트랙패드등이었는데요.


1. 사양

남들 얘기를 빌어오면 이렇습니다.

'i 시리즈도 아니고 구닥다리 듀얼코어 CPU를 달아 놓은 것은 스펙보다는 사용자 편의성과 가격 등등을 최적화 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i5 쿼드코어의 아이맥을 사용하게 되면서도 생각보다 쌩쌩하지 않아서 아리송 하고 있었기때문에 저 말에 상당부분 수긍이 갑니다.
그리고 맥은 램사양을 많이 탄다고 하죠. 2G로 나온 맥북에어 4G정도로 램업해주면 사용에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물론 큰 작업 할 거 아니면 2G도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 CPU정도는 가볍게 눈감아줄 정도의 착한가격이 매력적입니다.
작년에 맥북에어가 240~250만원정도 했었고 맥북프로가 200~210정도 했었는데 사양은 맥북프로가 월등히 뛰어났죠. 가격도 비싸고 사양도 떨어지는 맥북에어를 선택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뉴 맥북에어는 이러저런 이유들로 100만원대의 착한가격을 선보입니다. 물론 다른 IBM 노트북들에 비하면야 비싼 거겠지만 상대적인 느낌으로 맥 유저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저렴하게 느껴지네요~


2. 해상도와 때깔

2009년 맥북프로와 맥북에어

작년에 맥북에어를 포기했던 이유중 하나는 바로 모니터의 때깔이었습니다. 사진상으론 차이가 잘 나지 않지만 맥북프로가 강화유리에 블링블링하고 선명한 때깔을 자랑했다면 맥북에어는 상대적으로 안티글레어에 칙칙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부분도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해상도만 놓고 보자면
구형 맥북프로(13.3)의 해상도가 1280*800인데 비해 뉴맥북프로(11.6)의 해상도가 1366*768이니 사이즈는 작으면서도 더 높은 해상도를 보여줍니다.

물론 예전 소니의 바이오P처럼 손바닥만한 모니터사이즈에 해상도만 높아서 가독률이 떨어져서도 안되겠지만 뉴맥북에어 11.6은 그런 걱정은 없는 거 같습니다.

한 때 눈독 들였던 바이오P (모형)



3. 트랙패드

다른 터치패드는 못쓰게 만드는 맥북 트랙패드


트랙패드는 작년 맥북에어를 포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맥북프로의 그 보들보들한 트랙패드의 훑는 느낌은 정말 만져본 사람만 알 수 있죠~
그에 비해 맥북에어의 트랙패드는 뭐랄까 서걱서걱하다고 할까요?
맥북프로와 비교하면 스크롤할 때 상대적으로 거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뉴 맥북에어의 트랙패드는 상당히 매끄러워졌더군요.
옆에 있던 맥북프로와 계속 비교하며 만져봤는데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감촉이 거의 같아서 구분하기 힘들었습니다.


4. 11.6인치의 느낌

카드사이즈와 비교


보통 IBM 넷북들이 10인치정도 되나요? 넷북들에 비하면 크고 13.3인치에 비하면 작습니다.
음... 작긴 작습니다만 그렇게 까무러칠 정도의 느낌은 못받습니다. 다만 들어보면 훨씬 휴대하기 편하다는 걸 알 수 있더군요. 11.6을 만지다가 13.3을 들어보니 넙대대하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넷북들의 휴대성이 뛰어나지만 솔직히 모니터가 너무작아서 답답함을 느꼈던 분들 계신다면 11.6은 그렇게 답답하지는 않을 거 같네요. 휴대성을 노린다면 11.6이 정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5. 그 밖의 선택의 문제들

밤에 보면 너무 매력적인 키보드 백라이트 에어에는 없어요


키보드 백라이트가 없어졌다고 많이들 아쉬워 하시던데 글쎄 키백라이트 예쁘긴 한데 얼마나 많이 활용하게 될까요?
맥북프로 시절에도 백라이트 덕을 많이 봤던 기억은 없네요. 그렇게 불꺼놓고 작업할 일이 별로~
생각해 보면 아이맥의 와이어리스 키보드나 여타 데스크탑의 키보드도 백라이트는 없으니까요...

대체로 에어모델은 두께에 신경을 쓰다보니 있을 게 많이 없는데 ODD가 없습니다. 11.6의 경우엔 SD카드 슬롯도 없죠.
여타 넷북들도 대부분 ODD를 장착하고 있지 않은데 이 부분이 구매시 중요한 고려조건일 수 있겠습니다. 데이타 저장이야 요즘 usb메모리나 외장하드 혹은 넷저장공간등을 많이 이용하니까 그렇다 쳐도 음악재생이나 프로그램 설치 등에 있어서 CD나 DVD 사용할 일이 없는지 살펴야 하겠네요.

13.3엔 SD카드 슬롯이 있는데 11.6엔 없습니다. 만약 SD카드를 많이 사용한다면 카드리더기는 필수겠네요.

아울러 맥북에어는 usb포트도 2개인데 예전 맥북시리즈들도 대부분 2개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크게 불편한 점이 없었는데 외장하드나 여타 작업량이 많으신 분들은 usb허브도 장만하시는 게 좋겠네요~


디자인에 있어서 아쉬운 점은 기존 맥북에어의 둥근 곡선처리를 버리고 살짝 각진 형태가 되었다는 거~
둥글둥글한 게 더 이뻤던 거 같은데 아이폰4도 그렇고 비슷하게 각진 느낌으로 가는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HDD를 없애고 플래쉬메모리로 하드를 대신했다니 이 얼마나 매력적입니까!!
(플래쉬메모리하드랑 SSD가 같은 개념인지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곧 개봉기를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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