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레인이라고 해~


NICK 채널 신작 빅토리어스에서 '레인'이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예술학교에서 애들도 가르치고 주로 상담역할을 하는 흑인 선생님 역할이죠.
주인공도 아니고 비중있는 조연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존재감 그닥 느껴지지 않는 역할이라
사람들은 이 배우의 이름은 커녕 이런 배우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도 모를테지요.

다들 주인공들한테 관심가지고 박수쳐주고 환호할 때 그래도 제가 맡은 배역의 배우인데
저라도 관심가져줘야할 거 같아서 뒷조사를 살짝 해 봤습니다.

이름은 레인내퍼(Lane Napper), 극 중에선 레인 알렉산더란 역할로 본명을 그대로 쓰는군요.

이 배우에 관해 구글링을 해 봤더니 소개글이 하나 나옵니다.

음? 근데 브로드웨이 댄스센터? 왠 댄스센터?
동명이인인 줄 알았습니다.

대충 읽어봤는데 오오~~ 이 사람 연기만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배우에 연기도 가르치고 댄서에다가 각종 방송이나 공연에서 안무까지 하는 사람이네요.
사실 작품 분석하면서 살짝 게이feel이 난다 싶어서 더빙도 그런 느낌으로 하고 있는데
아니나다를까 춤이라는 끼(?)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어쩌면 실제로 게이일지도?)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출연중인 '빅토리어스'의 메인안무가라는 사실입니다.
예술학교인만큼 공연이나 댄스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매 에피소드에 메인안무가(head choreographer)로 활동하고 있다네요.
게다가 이 작품의 안무로 에미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었던 모양입니다.

'즐기는 것에서 왜 재미를 못 느끼나?' (번역이 맞나?)
이 사람의 모토가 이렇다는데 제 삶의 모토와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 사람 홈페이지도 있어서 들어가 봤습니다.
http://lanenappernow.com/

자신이 했던 작업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샘플 올리고 자기PR에 노력하는 건 어느나라 배우들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레인이 배우로 출연했던 영상들입니다.

Lane Napper Acting Reel from lane napper on Vimeo.

최근에는 닉 작품에 많이 출연한 것 같고 과거 영상중엔 '서든리수잔'이라는 작품에서 브룩쉴즈와도 연기했었군요.

이건 자신이 안무한 댄스장면들 영상입니다.

Lane Napper Choreography Reel from lane napper on Vimeo.

빅토리어스 뿐 아니라 아이칼리까지 닉채널 안무는 도맡아서 하고 있네요.

전에 카드리버 더빙할 때 원작 일본 성우 마츠노 타이키님 특기도 댄스더니만
제가 맡은 역할들은 다 춤으로 얽히는 건가요? ㅎㅎ
레인이 탭댄스추는 장면은 요즘 제가 스윙댄스 하는 거랑도 겹쳐지고 뭔가 공통점들이 있는 거 같아서 더 친근함도 생기고 의욕도 솟고 그렇습니다.

마침 오늘 더빙하는 날인데 좀 더 신나게 작업할 수 있겠네요.
See you later, Lane~ ^^

p.s.
참, NICK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맥북의 짝퉁 페어북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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