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노운을 보고 왔습니다. 테이큰을 재미있게 봤었기에 리암니슨의 액션스릴러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오자 하는 마음이었지요. 그런데 영화 보는 내내 비슷한 영화들이 떠오르더군요.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단 영화 컷 몇 장 감상~

무척 안 좋아 보이심

차조심

고생고생



스포일러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보실 분들은 지금이라도 돌아가세요~


1. 본 시리즈

일단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가 떠오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고로 기억 상실증에 걸린 킬러가 자신의 조직을 배신하고 자아를 찾아간다는 과정만 놓고 보면 리암 니슨의 '언노운'과 '본 시리즈'는 같은 설정을 가지고 있지요. 본 시리즈에서 제이슨 본이 자아를 찾아가면서 진실을 밝혀나가는 과정이 3편의 시리즈에 걸쳐 뭐랄까 좀 더 심오하게 그려져 설득력이 있었다면 언노운에서 마틴 해리스(본명이 안 나오는군요)는 너무 갑작스럽게 착한 사람이 되어 버린 느낌이 있네요.
기억을 찾으면 다시 킬러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_+



2. 테이큰

리암 니슨의 긴 기럭지와 큰 등치로 유럽의 도시를 휘젓고 다니는 거 보면 리암 니슨의 전작 중 '테이큰'이 당연히 떠오르게 됩니다. 테이큰에서 프랑스 파리를 휘젓고 다녔다면 이번엔 독일로 무대를 옮겨 베를린을 휘젓고 다니네요.



3. 네트

이제부터 소개할 영화들은 모두 부정되어버린 자아를 찾아가는 설정의 영화들입니다.
산드라 블럭의 '네트'는 안정적인 일상을 살던 한 여성이 국가 안보에 관련된 사건에 휘말리면서 모든 네트워크 상에서 삭제되어 버린 자신의 신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영화입니다.
비교적 인터넷 초창기였던 1995년 이 영화 보면서 디지털 세상이 참 무섭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쩌면 인터넷이 발달하고 모든 것이 온라인화 되기 시작한 1990년대 중반부터 이런 설정의 영화들이 줄줄이 나온 것 같습니다.



4. 포가튼

줄리안 무어 주연의 포가튼은 약간 색깔이 다른 영화입니다. 국가 안보라거나 조직의 음모 같은 데 연류되어 자신의 존재가 부정되어 버리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포가튼은 난데 없이 '외계인'의 소행으로 결론나는데요. 초반 미스테리 스릴러였던 작품이 엑스파일 식으로 마무리 지어져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쨌든 여기서는 아들을 잃어버린 한 엄마가 아들 찾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하고 사람들은 아들이 원래부터 없었다고 하고 답답할 노릇입니다.



5. 플라이트 플랜

조디 포스터 주연의 플라이트 플랜도 포가튼과 비슷한 설정입니다. 남편의 장례식에 가려고 탄 비행기에서 딸이 사라졌는데 사람들은 딸이 원래부터 없었다고 하고 엄마는 딸을 찾으려고 고생고생하는 설정이죠. 사람들은 조디포스터를 정신병자로 몰아가고 자신 조차 진실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상황이 되고 맙니다.
결국 엄마는 위대했습니다.


여러분은 또 어떤 영화들이 생각나시나요?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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