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패러디 되었던 유명한 히틀러 영상에 린디합에 대한 내용으로 자막 덧붙여진 게 있더군요. 처음엔 패러디가 재미있다고만 생각했는데 보다보니 린디하퍼라면 생각해 볼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짧은 영어로 번역기 돌려가며 발번역 했는데 의역 많습니다. 도저히 해석 안 되는 건 원어로 남겨놨습니다.
영어 능력자 분들 코멘트 남겨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 부하 : 최근 캠프지터벅, NJC, ILHC, ALHC, ULHS, ESDC 등 여러 다양한 국제 행사의 스트릭틀리 린디합 부문에서 (커넥션 없이)어웨이 상태로 춤을 추는 댄서들을 목격했습니다.

- 히틀러 : 맥스/애니, 닉/칼라, 스카이/프리다가 대회에 나가서 진짜 린디합을 좀 보여줘야겠군.

- 부하 : 총통각하... 그들은 이제 더 이상 함께 출전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칼라랑 프리다는 출산휴가중입니다.

- 히틀러 : ....... 이 중에 스카이처럼 춤추려고 노력해 본 사람은 나가도 좋다.

장난해?? 챔피언이 출산휴가? 지금 장난쳐?? 내가 한 번만 더 애 낳는다는 챔피언 나오면 에바한테 독 먹이고 나도 자살해 버린다!! (실제로 히틀러와 그의 연인 에바는 이렇게 죽었음)

자, 이 안무들은 대체 뭐야? 쇼케이스 부문이 왜 따로 있는 건데? '댄싱위드스타'를 너무 많이 본 거 아냐? 스트릭틀리 린디의 핵심은 리딩과 팔로잉이라고. 누가 스트릭틀리에서 공연 보고 싶댔어?

- 부하 : 각하, 그 영상들이 이미 유튜브에서는 엄청 인기입니다. 

- 히틀러 : 멍청아! 쇼다운 2006 동영상은 아우슈비츠에 있는 유태인 수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봤어!
(쇼다운 2006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lindy hop을 검색하면 제일 처음에 나오는 영상으로 각종 에어리얼 등 올드무브가 많이 나오는 영상임. 올드 스타일의 대표적인 영상이란 의미. http://www.youtube.com/watch?v=LAAAV7BB1HU)

- 부하 : 그리고, 닉 윌리엄스는 그 동작들이 리딩으로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 히틀러 : 그거야 닉 윌리엄스니까 가능한 거지, 등신아! "you throw down, and I'll throw down harder" 몰라? 이건 거리의 자유로운 춤이라고! 다들 까먹은 거야?

그런데 요즘엔 전부 '날 봐요' '나 예쁘죠?' 하고 뽐내면서 거지같은 풋웍으로 절뚝거리는 모습들 뿐이라고! 트리플 스텝 밟는 게 그렇게 어려워? 스탈린은 내가 악수를 거절했을 때도 트리플 스텝은 제대로 밟았다고!

프랭키 매닝이 나보고 자기가 본 중 최고의 패스트 린디 댄서랬다고!

그리고, 그 놈의 웨스트코스트스윙 비스무리한 무브들은 뭐야? 너희들 US 오픈 보이콧 한다고 하지 않았어?
(US 오픈은 웨스트코스트스윙과 린디합 등의 여러 장르가 함께 치뤄지는 대회임. 퓨전을 싫어하는 듯.)
 

그루브하고 블루지한 느낌의 '소프트' 린디합은 10년 전에 끝난 거 아니었어?

the next tool i see doing any semblance of blues, groove, or glitterbug is getting dick slapped with a herpe wart! got it? 

- 여자 : 괜찮아. 그래도 아직 네가 웨이브 하는 건 못 봤잖아.

- 히틀러 : 아무래도 딘 콜린스 영상들을 다시 봐야 할까봐. 딘 콜린스는 린디합에는 아리안 족이 최고라는 증거라고. 딘 콜린스면 희망이 있어. 그리고 이건 린디하퍼들이 꼭 알아야 하는데 말이지... 내가 아티 쇼를 ban한 건 그가 유태인이어서가 아니야. 그는 그냥 쓰레기였어. 에바를 임신시켰다고...
(이 부분은 단순한 패러디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Artie Shaw는 재즈 뮤지션.)



영화 스윙키즈에도 나오지만 나치는 스윙음악과 스윙댄스를 탄압했죠. 그래서 이 패러디 자체가 어쩌면 무척이나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 댄서들 사이에서는 약간의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정치적, 인종적인 부분을 다 빼고 춤에 관한 내용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컴피티션에서 스트릭틀리 린디 부문의 즉흥성에 관한 문제
- 린디합 스타일의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문제

생각해 볼만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히틀러의 문제제기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각자의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posted by 주군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나 동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권리는 해당 제작사와 개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 포스팅 무단 스크랩은 자제해 주시고, 퍼가시는 경우 출처를 명시해 주세요 **
  1. 2013.05.18 17:53

    비밀댓글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