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쓰릴미'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관련 클립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자료가 많진 않더군요.
이왕이면 여러나라에서 공연한 버전을 보고 싶었는데 미국 말고 다른나라 버전은 없더군요.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연되었다더니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작품은 아닌가 봅니다.
쓰릴미는 다 아시다시피 1924년 시카고에서 있었던 14세 소년의 엽기적인 유괴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요, 10대 후반의 법대생 리처드 로엡과 네이선 레오폴드 두 청년은 니체의 초인론에 심취한 나머지 아무 이유 없이 범죄를 저지르고 결국 어린이를 유괴해 잔인하게 살해하고 유기하게 됩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유명한 변론으로도 잘 알려진 사건인데 뮤지컬 이전에 여러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졌었네요.
첫번째 영상은 쓰릴미의 원작자이자 오리지날 네이선 역을 맡았던 스티븐 돌기노프가 한 TV쇼에 출연해 인터뷰를 한 영상인데요, 네오폴드/로엡 사건을 다룬 이전 영화들을 살짝 볼 수 있습니다. 먼저 Richard Fleischer 감독의 1959년작 'compulsion(강박관념)'과 Tom Kalin 감독의 1992년작 'swoon(졸도)'를 볼 수 있습니다. swoon에 나오는 유괴장면이 끔찍하군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1948년작 'rope'의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스티븐 돌기노프는 초연때 작품에 출연할 배우를 구하지 못해 직접 네이선 역을 맡아 출연까지 했는데요, 오리지날 캐스트 돌기노프와 덕 크리거의 'superior'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Drama Desk Awards란 시상식에서 부른 버전입니다.
(THRILL ME: THE LEOPOLD & LOEB STORY Drama Desk Clip)
OST에서 듣던 바로 그 음성이죠? 이 영상을 보니 우리나라에서 공연한 쓰릴미는 얼마나 세련되었나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엔 공연 실황으로 보이는 영상으로 한 곡 더 들어보겠습니다. 돌기노프/크리거 페어의 'Nothing Like a Fire'입니다.
다른 캐스팅 버전으로 한 번 보겠습니다. 2008년 3월 NJ프리미어 하이라이트 영상과 시애틀 버전의 홍보영상입니다.
(Thrill Me: The Leopold and Loeb Story NJ Premiere)
이번엔 자랑스런 우리나라 버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질 좋은 영상을 찾기 어렵지만 그나마 제일 괜찮은 걸 올려봤습니다. 처음것은 07~09년까지 각 페어별 '모두 너만을 원해(everybody wants Richard)'이고, 두번째 영상은 얼마전에 막을 내린 09년도 버전 김우형/정상윤 페어의 'life + 99 years'입니다. 무대도 그렇고 배우들 샤방샤방한 외모도 그렇고 원작보다 훨씬 세련된 느낌입니다. 이렇게 리메이크가 잘 된 작품도 드문것 같네요.
07,08,09년도별 '모두 너만을 원해'
(이 영상은 다음TV팟에서 플레이어 소스를 제공하지 않아 바로 링크합니다.)
(09년도 김우형/정상윤 페어 - "life + 99 years")
p.s. 동영상별로 링크만 제공하는 영상과 플레이어 소스를 제공하는 영상이 따로따로여서 한꺼번에
포스팅하다보니 좀 지저분해졌는데 양해 바랍니다~ ^^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권리는 해당 제작사와 개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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