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2004년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내용을 새로 편집한 것입니다.)



탭댄스? 아이리쉬 댄스?

탭댄스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식 재즈탭 말고 최근에 대중에 알려진 춤으로 아이리쉬 탭이 있다.
생소하다 싶으면 영화 '타이타닉'에서 디카프리오가 케이트 윈슬렛 데리고 3등칸 놀러가서 추던 춤을 생각하면 되겠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호빗족의 춤도 아이리쉬 댄스라고 볼 수 있다.


타이타닉에 나오는 아이리쉬 댄스 보기


 쉽게 얘기해서 두 팔 딱 붙이고 주로 하체만 사용해서 추는 춤인데 추운 날씨에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에서 유래했다나 뭐라나 (근데 아일랜드가 추운나라였던가?)

요게 아이리쉬 댄스의 전형적인 모습 (앗 추워~~) - '스피릿 오브 더 댄스' 중





리버댄스(Riverdance)

아무튼 우리 봉산탈춤처럼 그냥 아일랜드 민속춤이었는데 1994년 유러비전 송 컨테스트에서 특별무대로 7분짜리 쇼를 만들어 선보이게 된 것이 반응이 무지 좋았던 것.
이후 여러가지 살을 붙여서 2시간 여의 정식무대공연으로 만들게 된다.
이것이 그 유명한 '리버댄스'다.

두둥~


리버댄스 초연공연 맛보기




 

마이클 플래틀리(Michael Flatley)

여기서 하나 기억해야 할 이름이 등장한다.
마이클 플래틀리(Michael Flatley) !!
1초에 스텝을 35번 밟는다던가? 발이 가장 빠른 탭댄서로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믿거나 말거나 기록의 보유자인 마이클 플래틀리가 바로 리버댄스의 초연 멤버다.

리버댄스 시절 마이클 플래틀리(어렵게 구했다)


마이클은 여자 주역 무용수인 진 버틀러(Jean Butler)와 함께 리버댄스를 통해 아이리쉬 댄스를 세계적 상품으로 만드는 데 큰 공헌을 한다. 하지만 1996년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리버댄스에서 독립하게 된다. (돈 문제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아마도)

이 아저씨 얘기는 좀 이따 또 하기로 하고...




민속무용 버라이어티로의 발전

마이클 플래틀리가 빠진 자리에 기용된 댄서가 콜린 던(Collin Dunne)이었다.


콜린 던, 생긴 모습답게 허여멀끔했던 마이클 플래틀리보다 파워넘치는 춤사위를 선보였단 평을 듣게 된다.
(좀 아쉬웠던 건 키가 좀 작아서 남녀 주역 둘의 밸런스가 영...)

아무튼, 각종 찬사를 들으며 이쯤해서 영국땅을 벗어나 드디어 브로드웨이에 입성하게 되는데!
1996년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뉴욕 탭댄서들과의 배틀

러시아? 쪽 민속무용

꼭 나오는 V자 군무. 이거 쪼금 멋있다~

정열의 플라멩코 아줌마



이렇게 아이리쉬 댄스뿐 아니라 플라멩코, 러시아 민속무용 등 세계 각국의 민속무용을 적절히 잘 버무려 놓은 리버댄스는 드라마적 구성 없이 춤과 이미지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된다.
또, 무용공연답게 음악도 훌륭해서 Bill Whelan이 작곡한 리버댄스 음악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우리나라 방송 배경음악으로도 간간이 쓰였는데 들으면 아하~ 할만한다.)

--> 위에 동영상 배경음악 참조




아류? 혹은 아이리쉬 댄스 전성시대

리버댄스가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도 '민속'이다 보니 상업적인 느낌이 덜 해 작품성을 인정받으면서 성공하게 되자 어느 장르나 그렇듯이 소위 '아류'작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도 왔다 간 적이 있는 '스피릿 오브 더 댄스', '로드 오브 댄스' 등이 그것이다.

'춤의 정신', '춤의 신' 등 제목에서도 풍기듯 너무 오묘하고 신비한 느낌을 추구했던 이 공연들은 리버댄스를 넘어서겠다고 스토리를 도입하고, 스케일을 키우는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하지만 원조의 아기자기함과 깔끔함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무슨 요정이나 신들이 등장해서 서로 춤 배틀을 하다가 마을의 평화를 되찾고 하는 그런 스토리가 감흥을 주기는 커녕 괜한 민망함이 들기만 하고 마치 라스베가스 쇼를 보는 듯한 공연의 feel은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

자, 아까 마이클 아저씨 얘기 다시 하기로 했었지?

리버댄스와 결별한 마이클 플래틀리는 호주로 날아가서 따로 아이리쉬 댄스그룹을 차리는데 이게 바로 '로드 오브 더 댄스'다. (자칭 '춤의 제왕'이란다~)

어허~ 뭔가 분위기가 좀 심상치 않지?



원조격이랄 수 있는 마이클 플래틀리가 만든 작품이니 함부로 '아류'라고 하긴 뭐 하고 홍길동같은 서자정도 되겠다. 그런데 이 공연.. 마이클 아저씨 너무 오바를 하신 나머지 공연은 거의 올림픽 개막행사정도 사이즈가 되 버리고 만다.

상체는 기본으로 벗어제껴주시고 마치 마이클 잭슨이라도 된 줄 아는 그의 원맨쇼도 거북스럽고 지나치게 화려한 무대와 의상들이 낯설게만 느껴진다.

아 눈빛 너무 강렬하잖아 오빠~~

이건 좀 세월이 느껴지는 것이 최근 사진인 듯~

 


아는 척 하기 키워드

 

리버댄스, 스피릿 오브 더 댄스, 로드 오브 더 댄스.... 원조를 기억하라~!!

아이리쉬 댄스계의 스타, 마이클 플래틀리를 기억하라~!!




  1. Favicon of http://komuyeong.tistory.com 고무영 2009.05.22 20:07 신고

    마지막 사진은 Celtic Tiger, 2005 공연의 첫 장면입니다. ^^

    • Favicon of http://joogoon.net 주군 2009.05.22 23:28 신고

      아 그런 공연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joogoon.net 주군 2009.05.22 23:35 신고

      엇 블로그가 범상치 않은데요~ 실례지만 어떤 스킨을 쓰시는지요?? 마이클 플래틀리 팬이신가요?

  2. Favicon of http://zzamong.net zzamong 2009.05.23 10:29 신고

    네, 처음부터 마이클 플래트리를 알고 있었던 건 아니었고 ..
    제가 음악을 좋아하는데 로난 하디만의 음악을 많이 좋아합니다. 앨범을 하나 둘 사 모으다가 알게 된 마이클 플래트리 ..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을 보고 전율이 .. ㅋㅋㅋ
    로난 하디만의 음악과 잘 어우러지는 그 느낌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


    스킨은 .. 워드프레스 용 스킨을 원제작자에게 허락을 득 하고 사진 블로그 특징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한 겁니다. 보기엔 독특하긴 한데 사용하기가 좀 불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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