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링크 : https://youtu.be/q5ydbQD2M_A


새해 들어 다이어트 겸 술을 줄여 보려고 무알콜 맥주를 마셔 봤습니다. 여러분의 무알콜맥주 베스트는 어떤 것인가요?

직접링크 : https://youtu.be/TSfNpaYs28w

작년에 수박 자르는 영상 올렸다가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는데
느리게 올려달라는 요청들이 있어서 방법 위주로 다시 편집해 봤어요.
영상 새로 찍으려고 했는데 수박 구하기도 힘들고 여름까지 기다리기도 뭐하고...

그나저나 편집은 힘들군요. ㅜㅜ


  1. 2018.05.14 17:11

    비밀댓글입니다


프링글스 신기한 맛이 있어서 먹어 봤습니다...만 생각보다 별로여서 초코파이 리뷰에 합쳐버렸어요.
치즈초코파이 드셔 보신 분?


직접링크 : https://youtu.be/EUX4ihBL2Io


지난 번 보라카이 여행 영상 만들면서 소개하고 싶었던 게 이 코코넛잼이었는데 찍어놓은 게 없어서 아예 따로 만들어 봤습니다.

보라카이 다시 가고 싶네요.


직접링크 : https://youtu.be/8u7gs4Ht3Bw


미역국 까지는 괜찮았는데 잡채부터 망함...

계란말이는 10분 남기고 쫓기는 바람에 기름도 안 두르고 허겁지겁 ㅋ


모바일링크 : https://youtu.be/pzE4_MPEB7Y


1편 액티비티 모음에 이어 2편을 이제서야 올립니다.

나레이션을 깔려다가 귀찮아서 자막으로 도배. ㅎㅎ

저희가 생각보다 식당을 안 찾아다녀서 음식 종류가 많지는 않네요.

보라카이는 디딸리빠빠 새우로 귀결되는 듯 합니다.


직접링크 : https://youtu.be/XcvpOX4Z3LE


보라카이 다녀온 지 정확히 한 달 지났네요.

조금씩 편집하던 스케치 영상 이제서야 올립니다.

예고까지 붙여 놨으니 2편 만들긴 해야 할텐데 또 언제 하나?


액티비티 예약은 에스보라카이 통해서 했습니다.

https://youtu.be/OGjk6zE-6f4


간혹 사진만 올렸더니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뮤즈님의 인생 장기자랑.


참고로 영상에선 8배속이라 금방인 것 같지만 실제로 잘라 보면 시간이 꽤 많이 걸립니다.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평범하게 드세요. ㅎㅎ


유튜브 새 채널 구독도 해 주세요.

  1. 캥거루 2017.07.05 17:21 신고

    딱 들어맞아서 힐링되는 기분이네요ㅋㅋ
    혹시 수박담은 용기 구입처랑 몇L 담는 용기인지 알수있을까요??

  2. Favicon of http://joogoon.net 주군 2017.07.07 13:12 신고

    글쎄요 언제부터인가 집에 있던 거라 정확히 모르겠네요. ㅜㅜ

  3. 2017.07.12 14:06 신고

    저 반찬통 어디서 구입할수있을까요ㅠㅠ?




사용예



나름의 투표독려랄까



posted by 주군

셜록 시즌2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아이린



셜록 시즌2 에피1에서 인상적이었던 셜록의 문자수신음.
그 음원을 따 문자수신음을 만들어 봤습니다.
아이튠즈에서 벨소리에 집어넣으시고 동기화 하시면 됩니다.
음원을 따서 벨소리 변환까지 하니까 음질이 안좋아져서 드라마상에서 봤던 그 느낌은 아니지만
나쁘진 않네요 ㅎㅎ


영상으로 찍었더니 더 이상해졌는데 이거보단 괜찮습니다. ㅎㅎ
많이 써 보세요.


참, 아이폰용입니다. 안드로이드에서도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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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권리는 해당 제작사와 개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솔직이 내가 아이패드 받으려고 내용 잘 모르고 이벤트 참가하는 건데
아무튼 복지를 위해 힘써주세요 ^^






요즘 광고 중 가장 이해하기 힘든 광고가 바로 KT 올레의 고객만족 광고입니다.



발로 뛰어서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취지인 거 같은데 너무 당연한 얘기를 하는 것도 그렇고
'만족'을 '발()이 가득하다(滿)'는 어줍잖은 언어유희로 연결시켜 놓은 것도 그렇고
뜬금없는 하오체까지

일관성도 없고
신선하지도 않고
기발하지도 않고 (기발하다고 해야 하나?)
그냥 괴상하게 여겨질 뿐입니다.

차라리 KT 사장님이 나와서 '고객 만족 시키고 싶은데 참 말로 설명할 방법이 없네~'
하는 게 더 신선했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KT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갑니다.

얼마 전 누가 로드뷰에 광화문 KT올레 빌딩이 이상하게 보인다고 제보해 줘서 들어가 봤더니만...

2020년은 왠 2020년?


헉~ 이 무슨...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CG처리를 해서 빌딩에 발을 달아 놓았더군요... +_+



로드뷰의 이미지를 수정해 바이럴 마케팅으로 사용한 건 기발하지만 저 이미지 자체는 괴기스럽기만 합니다.
발로 뛰는 KT가 되겠다는 KT의 의지의 표현이겠지만 글쎄요...

대중들 반응은 대체로...

足같다는 분위기인 듯 합니다.

해당 위치 로드뷰 바로 가기



p.s. 참고로 같은 위치의 과거 로드뷰 이미지는 이렇습니다.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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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하면서 이런 생각 한 건 저 뿐인가요?

포토샵으로 뚝딱뚝딱 만들어 봤습니다.


posted by 주군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나 동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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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BSX 짱짱~!!

이벤트 블로그로 거듭나고 있는 joogoon.net
  1. Favicon of http://me2day.net/bsx99 뱅언니 2010.05.26 20:28 신고

    우오후!!!!!!!!!!!!!!!!!! 만세만세 만만세!!!!!!!!!!!!!!!!!! 주군님 찬양!!!!!!!!!!!!!!!!!!!!!!!!!!!!!!!!!!!!!!!!!!!!!!!!!!!!!!!!!

  2. Favicon of http://me2day.net/bsx99 뱅언니 2010.05.26 20:29 신고

    어쩜 이리도........ㅠㅠㅠㅠㅠㅠ 감동의 포풍눙물을 흘리고간다지드래곤!!!!!!!!!!! 주군님 찬양!!!!!!!!!!!!!!!!!! 그러는 의미에서 http://me2day.net/bsx99 요기요기 많이들 와주시어요 ㅠㅠㅠㅠㅠ 에헤헤헤헤헤!

체크아웃 연말 이벤트! 100명에게 아이폰을 쏜다! 이벤트 보기

이런 건 내용도 보기 전에 포스팅부터~!!

뭐 이런 말 하긴 싫지만 난 이메일도 네이버메일 쓰고
미투데이도 열심히 하고
NHN 싸장님이랑도 친하고(미친이지만)
데스크탑이랑 스마트폰 브라우저 홈페이지도 네이버고
네이버 웹툰도 즐겨보고 그러는데...

머 그냥 그렇다구요~



본 글은 시국선언문 원문을 바탕으로 스스로가 자유롭게 수정하여서 올린 선언문이다.

현재 해당 시국선언문의 공지와 참여자 및 블로그 발표자 명단


6월항쟁 22주년을 맞아 우리 블로거들은 다시 민주주의와 사회적·경제적 정의를 고민한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독립성이 크게 훼손되었다고 생각되며, 인터넷에 대한 통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헌법에 보장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집시법 규정을 악용하여 사전적·포괄적으로 봉쇄하여 국민의 알 권리와 말할 권리를 모두 틀어막으려 하고 있다. 경제적 양극화가 날로 심화되고 있고 노동자와 서민, 사회적 약자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 블로거들은 다음을 요구한다.


1. 정부는 언론 장악 시도를 중단하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대한민국 헌법 21조는 표현의 자유를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미디어법이을 동원하여 언론을 자본권력에 넘기려 하고 있으며, 인터넷 상의 표현의 자유를 현행 법과 제도를 오남용함으로써 침해 또는 억압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 네티즌들의 자유로운 정치적 발언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법적 제재를 최소화할 것을 요구한다.


2. 정부는 민주주의를 지탱하고 대의절차의 왜곡을 보완하는 기본권인 집회·결사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해야 한다. 또한 헌법에 보장된 집회와 시위의 자유에 합당하지 않은 집시법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헌법 21조는 집회 시위 및 결사의 자유를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헌법에 보장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불법 폭력 집회로의 변질을 명분으로 사전적-포괄적으로 봉쇄하는 등 기본권을 심대히 침해하고 있다. 집회 시위의 자유는 민주주의를 지탱하고 대의절차의 왜곡을 보완하는 국민적 기본권인 만큼 폭넓게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  


3. 정부는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기울여야 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19조 2항은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경제의 민주화를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부의 불평등을 공고화하고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에 대한 구제, 보호를 외면해왔다. 이에 나는 이명박 정부가 87년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경제 민주화 조항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며 경제정책의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한다.  




저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고 나와 딱히 관련된 일 아니면 정치 그딴거에도 별로 관심없는 한 사람의 네티즌입니다. 그저 지금까지 배워온 상식선에서 그 상식을 믿고 살 뿐입니다. 그런데 그 상식에서 벗어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 분노합니다. 학교에선 집회결사의 자유가 있다고 배웠지만 정작 그 자유가 없는 현실, 우리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광장에 마음대로 발을 들이지 못하는 현실, 다수 서민들보다는 소수 기득권을 위해 돌아가는 정책들과 그 정책에 대한 비판조차 불가능해진 현실에 분노하며 블로거 시국선언에 동참합니다.

지금 성난 국민들의 노래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첨부하면서 블로거 1인 시국선언을 마칩니다.

- 대한민국 블로거 주재규(Joogoon)






Do you hear the people sing

Do you hear the people sing, singing a song of angry men?
It is the music of a people who will not be slaves again!
When the beating of your heart, echoes the beating of the drums,
There is a life about to start when tomorrow comes!

Will you join in our crusade? Who will be strong and stand with me?
Beyond the barricade, is there a world you long to see?
Then join in the fight that will give you the right to be free!

Do you hear the people sing, singing a song of angry men?
It is the music of a people who will not be slaves again!
When the beating of your heart, echoes the beating of the drums,
There is a life about to start when tomorrow comes!

Will you give all you can give so that our banner may advance?
Some will fall and some will live, will you stand up and take your chance?
The blood of the martyrs will water the meadows of France!

Do you hear the people sing, singing a song of angry men?
It is the music of a people who will not be slaves again!
When the beating of your heart, echoes the beating of the drums,
There is a life about to start when tomorrow comes!




난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긴 했지만 흔히 말하는 노빠도 노사모도 아니었다. 그의 순수함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가 재임때 보였던 모습에 실망하기도 했었고 이라크 파병 등 참여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기도 했었다. 그의 마지막 몇달동안 돈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소식들이 들려올 때는 실망과 안타까움에 착잡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주 그가 언덕에서 뛰어내려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솔직히 안타까움과 슬픔 이전에...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생각했었다. 전직대통령들이 비리문제로 구속되고 심지어 자살까지 하는 나라가 외국에 어떻게 비칠지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와선 그런 내 모습이 부끄러워진다. 어떤 외신도 그런 시각으로 이번 사건을 바라보고 있지 않았고 심지어 국내 언론보다 더 정확히 사건의 핵심을 집어내고 있었다. 나는 결국 남의 시선이 무서워 내가 지지했던 사람의 아픔을 모른척 해 버린 비겁한 국민이었다. 예수를 부인한 베드로의 심정이 이러했을까...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이들과 나는 다를 게 뭐가 있나 참담했던 1주일이었다.



오늘 영결식이 끝난 이후의 노제에 다녀왔다. 왠지 그 자리에는 꼭 있어야만 할 것 같았다. 다른 이들처럼 그를 사랑했노라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는 나는... 눈물도 자신있게 흘리지 못하는 나는 역시나 오늘도 멀찍이서 바라만 보다가 돌아왔다. 그가 얼마나 외로웠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지난 1주일동안 TV며 인터넷 등지에서 보았떤 그의 꿈과 바람들 그의 마음씀씀이와 말 한마디 한마디가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 그가 원하던 세상이 바로 내가 바라던 세상인 것을, 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했는지 돌이켜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의 생전에 좀 더 박수를 보내주지 못했던 것에 가슴이 아팠고, 한편으로 어쩌면 이런 대통령을 다시는 맞이하지 못할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미래에 가슴이 아팠다.

오늘 광화문과 시청앞에서 많은 눈물을 보았다. 그리고 TV와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서 울려퍼지는 함성소리를 들었다. 한편으론 희망으로 뿌듯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어찌할 수 없는 두려움이 느껴졌다.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비판받는 이른바 현 정부, 여당, 보수, 우파... 그들보다도 내가 무서운 건 바로 나를 포함한 우리 국민들이다. 난 예전부터 우리 국민들이 무서웠다. 2002년 월드컵 때 그 흔한 붉은 티셔츠를 한 번도 입어본 적이 없었다. 붉은악마란 이름으로 하나되었던 모습에 감격하기도 했지만 한치의 다름도 수용하지 않고 한 길로만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무서워 그들과 함께 하기가 두려웠다. 그리고 더 무서웠던 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열정이 사그라들고 뒤돌아 보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 그렇다고 말하는 건 지나친 비약이겠지만 노무현 대통령 탄핵때 촛불을 들었던 이들이 결국 경제를 살리자며 MB를 뽑았고, 미국 소고기를 반대하며 촛불을 들었던 이들이 지금은 마트에서 싼 미국산 소고기를 사 먹고 있다고 난 생각한다.

오늘 광화문에서 보았던 눈물에서 희망이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 난 두렵다. 저 눈물들이 내일이면 잊혀질 위선일까봐 두렵고, 군중심리에서 나온 억지 눈물일까봐 두렵다. 희망이 없는 시대에 영웅을 만들어 위안을 찾으려는 해프닝으로 끝날까봐 두렵다. 인터넷에 넘쳐나는 그 수많은 근조 리본들이 그를 현실이 아닌 신화 속 이야기로 남게 할까봐 두렵다. 그와 함께 희망도 한낱 판타지로 남을까 정말... 정말... 두렵다.



그러면서도 또 한 번 희망을 가져본다. 그것이 그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메세지일 것이다. 아무리 힘들고 외롭더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 그리고 그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하면 결코 외롭지 않을 거라는 희망... 그 희망만이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에너지이고 가장 큰 방패이자 창일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님 편히 가십시오...


p.s. 문화예술 블로그로 키워가려는 데 세상이 가만두질 않는구나 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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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빌리 2009.05.30 11:20 신고

    그렇죠? 정말. 저도 서거날 봉하에 갔었고 어제 시청에도 있었지만 이 열기가 얼마나 지속될런지 솔직히 회의적이에요. 파란집에서 무서워 못나오는 명박이 일당들은 시간만 가면 다 될거라 생각할거에요. 작년 촛불때 그들은 배운거죠. 이래저래 생각이 많고 그냥 눈물만 나네요. 안치환 마른잎다시살아나 노래 듣고 싶네요.. 어제 윤도현은 좀 생뚱맞은거 같았어요. 그분위기에서 노래가 영... 힘내세요..

    • Favicon of http://joogoon.net 주군 2009.05.31 21:42 신고

      그랬나요? 길가에 있느라 광장쪽 분위기는 자세히 못봤는데...




덕수궁 앞 추모현장에서 사람들이 '아침이슬'을 부릅니다.

제 목소리도 살짝 들리는군요~ ㅎ

(p.s. 다음 팟tv에서 소리가 안나와 소스를 유튜브로 변경합니다)



그는 어쩌면 대통령에 어울리지 않은 사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현실과 싸워 이기기에는 너무나 부족함이 많았던 몽상가였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냥 그의 순수함이 좋았다.

그 순수함이 어쩌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불씨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때문에 좋았다.

내가 꿈만 꾸고 있던 걸 누군가 대신 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었다.

뿌듯하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걱정도 되었었다.

그가 자살을 했다고 한다.

그것도 낭떠러지에서 몸을 던졌다고 한다.

그것도 돈과 관련해서라고 한다.


돈과 죽음... 필요하다면 잘잘못도 따져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이제 그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더 이상 옳은게 뭔지 그른게 뭔지 판단하기가 힘들어졌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선 건국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 앞에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숙이고 외면했어야 했다.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 부는대로 물결 치는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 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넘치는 우리의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를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2002년 대통령 출마 연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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