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Jobsori - 편집장 혹은 놀고먹는 인디스트의 잡소리




about Fringe>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밤 홍대앞 놀이터...

기타와 드럼만으로 구성된 미니멀밴드의 즉흥적인 연주에 맞춰 댄서들의 즉흥적인 춤사위가 펼쳐집니다. 현대무용, 발레, 한국무용을 넘나드는 그들의 몸짓은 완급을 적당히 조절하는 밴드의 리듬에 맞춰 예측하지 못한 형태로 전개됩니다.

짜여진 안무가 아닌 그들의 몸짓에선 '놀이'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비를 피하기 위한 우비는 그대로 의상이 되고, 비를 피하는 몸짓들은 그대로 안무가 됩니다.
상대방의 행동에 반응하며 장난치듯 시작된 상황이 그 감정대로 동작으로 이어지고 동작은 곧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됩니다. 기발할 것도 심오할 것도 없는 즉흥적인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댄서들의 교감과 몸짓들은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관객의 호응까지 이끌어 냅니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모호한 거리공연...
모든 것이 즉흥인 공간... 모든 것이 놀이인 공간...
놀이를 하는 그들도 놀이를 지켜보는 나도 즐겁습니다.
한 발짝만 내딛으면 나도 충분히 그들과 함께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발짝만 내딛는다면...

프린지는 우리가 그 한 발짝을 내딛을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공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놀이터 같은 이 곳에서 다 같이 한 걸음만 내딛어 보자구요. 우리는 스스로 빛나니까요.



about Blog>


프린지 블로그, 이름하여 '프린지데일리'가 작년에 비해 좀 더 깔끔하고 좀 더 발칙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디자인도 새로 하고 카테고리 이름도 바꿨습니다. 보기 편하라고 레이아웃도 새롭게 구성했고 여름을 뜨겁게 불태울 최정예 멤버들도 구축해 놓았습니다. 끊김 없이 잘 써지는 펜과 메모지도 준비했고, 사진 잘 찍으려고 친구의 렌즈도 빌려놓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뭔가 부족합니다. 2%까지는 아니고 한 1%정도가 부족합니다. 부족한 1%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이 프린지데일리의 마지막 퍼즐 하나를 채워주세요. 프린지의 아티스트는 우리 모두입니다.


자, 다함께 놀아봅시다~


posted by 주군



(이 포스트는 프린지페스티벌 블로그 '프린지데일리'에 동시에 게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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