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댄스 전문 팟캐스트 방송 '스윙구리당당'이 런칭했습니다. 

진행 : 주군/퓨리/홍철이

'스윙구리당당' 팟캐스트 청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윙댄스 웹매거진 썬업 (선공개) http://swingmagazine.kr

2. 애플기기 - 아이튠즈 팟캐스트 구독(추천) 
http://goo.gl/y4gLkX 
(아이튠즈에서 '스윙댄스' 검색하셔도 됩니다.)

3. 안드로이드기기 - 마켓에서 '팟빵' 어플을 다운 받은 후, '스윙댄스' 검색해서 구독하시면 됩니다.

4. 웹상에서는 아이블러그 채널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8561


공식 홈페이지는 없으며 페이스북 그룹에서 각종 공지와 피드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기에 따라서 청취에 문제가 있는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CSI 신청 해 보신분들은 공감할...


오늘자 페이스북 포스팅( by Wandering & Pondering - JSAlmonte.)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린디합 네이밍의 유래는 '조지 스노우덴'(일명 쇼리조지)이란 댄서가 기자의 질문에 찰스 린드버그의 대서양 횡단 기사를 보고 즉흥적으로 지어냈다는 것인데 이게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한다.

이럴수가!!

그래서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 봤는데

http://www.yehoodi.com/comment/79178/anyone-track-down-the-lindy-hop-newspaper-cover/1

예후디 사이트에 올라온 이 글과 댓글들을 주욱 살펴보면 한 마디로 본토 스윙 덕후들의 내공을 살펴볼 수 있는데, 
 

 

등장인물 정보

- 조지 스노우덴 : 일명 쇼리조지라 불렸던 옛날 흑인 댄서
- 라이언 프랑소아 : 1980,90년대 린디합의 재부흥을 주도했던 세대 중 한 명(최근 TED 영상으로 이슈가 됨)
- 테리 모나한 : 과거 라이언 프랑소아가 춤을 배웠다는 Jiving Lindy Hoppers의 옛날 멤버. 현재 고인이 되심.
- 찰스 린드버그 : 비행사 1927.5.21에 파리에서 세인트루이스까지 대서양 횡단 비행 성공.


 
내용이 많아 다 읽진 못했지만 지금까지 본 내용만 간단히 정리하자면,

1. 누군가 '쇼리조지 네이밍 스토리'에 의문을 가지고 그 기사를 찾을 수 없다고 올림.

2. 테리 모나한이 그거 뻥이라고 1980년대에 라이언 프랑소와랑 몇 명이 그냥 지어낸 거라고 함. 그 이전엔 그런 춤 이름은 없었다고까지 함.

3. 사람들 옛날 기사 찾기 시작함.
 
4. 일단 사람들이 20년대 기사에서 'LINDY HOPS / LINDBERGH HOPS' 란 단어를 발견. 하지만 아직 쇼리조지나 춤 이름과 연결짓기 힘듬.
 

1927.5.20 볼티모어 뉴스
 

1927.6.17 시카고데일리트리뷴

5. 'Lindbergh Hop'이란 단어가 춤 이름으로 등장하는 기사는 이것 뿐. 쇼리조지가 언급되긴 하지만 그가 직접 이름을 지었다는 얘기는 없음. 쇼리조지와 'LINDY HOP'이란 용어와의 연결고리는 이 기사뿐.
 

1928.6.20 더 월드



최종팩트

- 1927년 찰스 린드버그 대서양 횡단 당시 기사에 'Lindy Hop'이란 문구는 있었음. (린드버그의 별명이 'Lucky Lindy')
- 1928년에 'Lindbergh Hop'이 춤의 장르명으로 언급됨. (린드버그 대서양 횡단 1년 후 시점)
- 1930년대에 프랭키 매닝, 노마 밀러가 속한 'Whitey's LIndy Hoppers'라는 팀이 있었음.
- 쇼리조지가 '린디합'이란 이름을 지었다는 사실은 지면상으로는 확인불가.
- 위 기사의 출처(http://www.savoystyle.com/shorty_george.html)에서 보면 프랭키매닝이 쇼리조지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고 함.
- 테리 모나한이 일부는 틀리고 일부는 맞음. 이후 계속 자료를 수집중이었는데 다 못 마치고 돌아가심.



내 생각엔 쇼리조지가 이름을 지은 것 같진 않고 나중에 프랭키매닝한테 허풍을 좀 떤 거 같음 ㅋ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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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패러디 되었던 유명한 히틀러 영상에 린디합에 대한 내용으로 자막 덧붙여진 게 있더군요. 처음엔 패러디가 재미있다고만 생각했는데 보다보니 린디하퍼라면 생각해 볼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짧은 영어로 번역기 돌려가며 발번역 했는데 의역 많습니다. 도저히 해석 안 되는 건 원어로 남겨놨습니다.
영어 능력자 분들 코멘트 남겨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 부하 : 최근 캠프지터벅, NJC, ILHC, ALHC, ULHS, ESDC 등 여러 다양한 국제 행사의 스트릭틀리 린디합 부문에서 (커넥션 없이)어웨이 상태로 춤을 추는 댄서들을 목격했습니다.

- 히틀러 : 맥스/애니, 닉/칼라, 스카이/프리다가 대회에 나가서 진짜 린디합을 좀 보여줘야겠군.

- 부하 : 총통각하... 그들은 이제 더 이상 함께 출전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칼라랑 프리다는 출산휴가중입니다.

- 히틀러 : ....... 이 중에 스카이처럼 춤추려고 노력해 본 사람은 나가도 좋다.

장난해?? 챔피언이 출산휴가? 지금 장난쳐?? 내가 한 번만 더 애 낳는다는 챔피언 나오면 에바한테 독 먹이고 나도 자살해 버린다!! (실제로 히틀러와 그의 연인 에바는 이렇게 죽었음)

자, 이 안무들은 대체 뭐야? 쇼케이스 부문이 왜 따로 있는 건데? '댄싱위드스타'를 너무 많이 본 거 아냐? 스트릭틀리 린디의 핵심은 리딩과 팔로잉이라고. 누가 스트릭틀리에서 공연 보고 싶댔어?

- 부하 : 각하, 그 영상들이 이미 유튜브에서는 엄청 인기입니다. 

- 히틀러 : 멍청아! 쇼다운 2006 동영상은 아우슈비츠에 있는 유태인 수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봤어!
(쇼다운 2006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lindy hop을 검색하면 제일 처음에 나오는 영상으로 각종 에어리얼 등 올드무브가 많이 나오는 영상임. 올드 스타일의 대표적인 영상이란 의미. http://www.youtube.com/watch?v=LAAAV7BB1HU)

- 부하 : 그리고, 닉 윌리엄스는 그 동작들이 리딩으로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 히틀러 : 그거야 닉 윌리엄스니까 가능한 거지, 등신아! "you throw down, and I'll throw down harder" 몰라? 이건 거리의 자유로운 춤이라고! 다들 까먹은 거야?

그런데 요즘엔 전부 '날 봐요' '나 예쁘죠?' 하고 뽐내면서 거지같은 풋웍으로 절뚝거리는 모습들 뿐이라고! 트리플 스텝 밟는 게 그렇게 어려워? 스탈린은 내가 악수를 거절했을 때도 트리플 스텝은 제대로 밟았다고!

프랭키 매닝이 나보고 자기가 본 중 최고의 패스트 린디 댄서랬다고!

그리고, 그 놈의 웨스트코스트스윙 비스무리한 무브들은 뭐야? 너희들 US 오픈 보이콧 한다고 하지 않았어?
(US 오픈은 웨스트코스트스윙과 린디합 등의 여러 장르가 함께 치뤄지는 대회임. 퓨전을 싫어하는 듯.)
 

그루브하고 블루지한 느낌의 '소프트' 린디합은 10년 전에 끝난 거 아니었어?

the next tool i see doing any semblance of blues, groove, or glitterbug is getting dick slapped with a herpe wart! got it? 

- 여자 : 괜찮아. 그래도 아직 네가 웨이브 하는 건 못 봤잖아.

- 히틀러 : 아무래도 딘 콜린스 영상들을 다시 봐야 할까봐. 딘 콜린스는 린디합에는 아리안 족이 최고라는 증거라고. 딘 콜린스면 희망이 있어. 그리고 이건 린디하퍼들이 꼭 알아야 하는데 말이지... 내가 아티 쇼를 ban한 건 그가 유태인이어서가 아니야. 그는 그냥 쓰레기였어. 에바를 임신시켰다고...
(이 부분은 단순한 패러디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Artie Shaw는 재즈 뮤지션.)



영화 스윙키즈에도 나오지만 나치는 스윙음악과 스윙댄스를 탄압했죠. 그래서 이 패러디 자체가 어쩌면 무척이나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 댄서들 사이에서는 약간의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정치적, 인종적인 부분을 다 빼고 춤에 관한 내용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컴피티션에서 스트릭틀리 린디 부문의 즉흥성에 관한 문제
- 린디합 스타일의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문제

생각해 볼만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히틀러의 문제제기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각자의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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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8 17:53

    비밀댓글입니다


예전 포스팅(린디합 입문 강습을 마치고)에 p.s.로 들어가 있던 걸 따로 포스팅 했음.
요즘 다시금 느껴지고 있음 ㅋ






강사가 준비한 커리큘럼




강습생이 느끼는 커리큘럼



강습을 대하는 강습생의 반응



강습생을 보는 강사의 표정



강사가 느끼는 강습 내용



강습생이 느끼는 강습 내용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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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디합 입문 강습에서 트리플 스텝을 다루는데 리듬이 정확히 드러나는 음악이 없어서 트리플 리듬 익히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flat foot floogie'의 앞부분 드럼 비트를 짜깁기해서 비기너용 트리플 연습용 리듬을 만들어 봤습니다.

bpm 120/165/125-200 3가지 템포로 만들어 봤으니 필요하신 분들 다운 받아 써 보세요.
이 리듬만으로 연습하기엔 지루한 면이 있을 것 같고 트리플 리듬 캐치하는 정도로 사용하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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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수진 2015.01.20 00:45 신고

    으헝사운드를 찾을수가없대용ㅠㅠ


린디하퍼들이 주로 하는 말들 짧은 영어로 들리는 것만 번역해 봤습니다.

우리랑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네요 ㅎㅎ

틀린 내용이나 빠진 내용 제보 바랍니다.



빈티지 헤어 강습을 들을까봐.

케즈에 어울리는 의상이면 뭐라도 살래.

네 신발 가죽 어디서 붙였어?

그 팔뤄 머리에 맞아서 눈 멍든 적 있어.

그 리더랑 춤출 때마다 꼭 가슴 만지는 일 생긴다.

어떤 밴드라고? 오 젠장

난 거긴 안 가. 디제이가 락앤롤 너무 틀어.

거기 음악이 너무 빠르더라.

여기 바닥 너무 뻑뻑해!

거기 바닥 충격흡수 돼?

난 야외에서 추면 무릎이 아파서 잘 못추겠더라.

아니 노는애들(swinger) 파티가 아니라 스윙댄스 파티라고.

춤추실래요? 어... 저... 물 좀 마시고요. (거절)

조끼를 입을까 말까?

여기 매직 어딨어요? (종이컵에 이름 쓰는 문화는 우리나라만 있는 게 아니었군)

내 생각에 저 팔뤄는 여기 리더들이랑 거의 다 잔 것 같아. 팔뤄랑도 잤을 걸.

난 그 바닥(층?)에서 잤어. 

난 바닥(층?)에서 자긴 너무 늙었어.

이번에 허랭에서 한 번은 있잖아...

나 생각해 보니까 이번주에 집세보다 스윙 이벤트에 돈을 더 쓴 거 있지.

하하 크로노네. (크로노 : 스웨덴 화폐. 허랭 갔다 왔단 얘기)

안녕? 아 나 땀 많이 났어. (대충 포옹)

(팔뤄) 그 사람 어제밤에 셔츠를 8번은 갈아입는 거 같더라.

(리더) 그거 아냐? 남자들만 그런 거 아니고 여자들도 옷 좀 갈아 입어야 돼.

그 팔뤄 스위블 진짜 공격적(vicious)이야.

아 나 그 팔뤄 스위블 너무 좋아.
 

(댄서) 듀크 엘링턴... 카운트 베이시... 루이 암스트롱, 엘라 피츠제럴드... 들어본 적 없어?

(머글) 아니.

(댄서) 휴~ 체리파핀대디즈(90년대 대중적인 스윙밴드)는?

(머글) 아 그 밴드는 알지.

(댄서) 으...


(팔뤄) 나 스팽스(기능성 여자 속옷) 더 있어야 돼.

저 남자 홀수박에 박수 치는 거 보이냐?

나 오늘 데이트 하는데 너 모르는 사람이야. 춤추는 사람 아냐.

심샘이다.
심샘 너무 지겨워.

바운스를 바닥으로 들어가는 느낌으로...

너 트리플 연습 진짜 많이 해야겠더라.

너무 많이 버티지 말고, 힘 좀 빼고.

오 젠장, 넌 팔로잉만 해.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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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rchistro.tistory.com 지나가다 2013.06.20 13:05 신고

    ㅎㅎㅎ 재밌네요

    아, 그거 yehoodi에서 봤어 (yehoodi.com)

    생일빵 할거라는 내용도 있네요
    jam the hell outta you

    ** 댄서들이 하는 이야기 , 이거 시리즈인가 보네요^^ 블루스 댄서도 있던데
    잘 보고 갑니다^^


재즈라인 중 가장 쉽고 그래서 가장 유명하기도 한 라인댄스가 바로 심샘인데요. 심샘(shim sham) 혹은 심샘쉬미(shim sham shimmy)라고도 불리는 심샘은 원래 탭댄스 루틴이었다고 합니다. 1920년대에 탭댄서가 만든 루틴인데 처음엔 '구퍼스(Goofus)'라고 불렸다고 하네요. 이후에 많은 스윙댄서들이 오늘의 라인댄스 형태로 만들었는데 역사가 오래된 만큼 버전도 다양합니다.

가장 유명한 게 프랭키 매닝 버전이고, 그 밖에도 알-레온 버전, 딘 콜린스 버전이 있는데 영상을 한 번 모아봤습니다.

(내용 참조 : http://en.wikipedia.org/wiki/Shim_Sham)



프랭키 매닝 심샘

프랭키 매닝의 심샘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버전일텐데요. 심샘 독할할 때 많이 보던 영상입니다. 보통 우리는 프랭키 매닝의 목소리가 들어간 음악에 많이 맞춰서 추곤 하죠.
(영상 속 댄서는 프랭키 매닝, 에린 스티븐스)



알-리온 심샘

흔히 우리나라 스윙씬에서도 간간이 볼 수 있는 알-리온 심샘은 대개 알민스 심샘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Al Minns란 댄서와 Leon James의 합작품이죠. 사보이 심샘이라고도 합니다.
(영상 속 댄서는 알 민스, 리온 제임스 본인들)



딘 콜린스 심샘

캘리포니아로 건너가 헐리우스 스타일 린디합에 많은 영향을 끼친 딘 콜린스의 버전입니다.
(영상 속 댄서는 피터 로긴스, 리사 퍼거슨)



슬립슬랍 심샘

슬라이드 느낌의 슬립슬랍 동작들을 가미한 슬립슬랍 심샘입니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고 챔피언급 댄서들의 퍼포먼스용으로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 잘 못하는 저로선 꼭 해보고 싶은 심샘이네요.
(영상 속 댄서들은 닌재머즈 팀)



탭 심샘


심샘은 역시 단체로 춰야 제 맛. 재즈무브와 탭무브는 사촌지간이라 동작도 거의 비슷합니다.
(영상 속 댄서들은 그냥 아마추어)



프랭키 매닝 95회 생일을 맞아 전 세계 스윙댄서들의 심샘을 모아 만든 월드와이드 버전은 뭔가 감동적이네요.

참고로 심샘은 32마디 형식의 모든 스윙재즈곡에 맞춰서 출 수 있는데 여기 나오는 tain't what you do가 심샘에 가장 많이 쓰이는 음악입니다.


검색하다 보니 브리티쉬 심샘이란 것도 있네요.

보통 스윙재즈 짝수박 리듬에 맞춰서 8카운트에 시작하는 게 아니라 정박에 맞춰서 심샘을 추는데 뭔가 굉장이 어색합니다. 뭐 대중적인 버전은 아닌 듯 합니다.



p.s. 제국의 심샘

있어보여...!!!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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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hayatesw.tistory.com/ 한지혁 2013.11.06 22:45 신고

    좋은자료내요.
    카페에 좀 퍼갈게요.
    출처는 꼭 나기겠습니다.


TV에서 장애를 극복한 운동선수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문득 생각이 들어 찾아 봤습니다. 장애를 극복한 소셜 커플댄서의 케이스는 없는걸까 하고 말이죠. 그런데...


휠체어 탱고를 비롯해



아예 휠체어 댄스라는 장르가 있더군요.


브리튼 갓 탤런트에서 선보인 휠체어 댄스

 
스윙 느낌의 휠체어 댄스


심지어는 휠체어 댄스 대회도 있습니다. 처음 검색 할 때는 그저 '세상에 이런일이'식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커플댄스를 즐기는 몇몇 영상 정도 있겠지 싶었는데 버젓이 대회까지 있는 게 놀랍네요. 이런 걸 놀라워 하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질 정도입니다.


휠체어 댄스 스포츠 대회


초반 반전이 있는 휠체어 웨스트코스트스윙


웨스트 코스트 스윙 느낌은 이 영상이 좀 더 제대로네요.

 
스윙 느낌의 영상은 이 정도

아무래도 휠체어로는 바운스를 할 수 없으니 린디합이나 지터벅은 좀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왈츠나 탱고 웨스트코스트스윙은 제대로 느낌이 나네요. 그냥 호기심에 찾아본 휠체어 댄스. 상황이나 환경을 탓하는 건 핑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입니다.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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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 jive and wail이란 곡이 있습니다.
재즈 애호가나 스윙댄서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곡일텐데 어쩌면 일반인분들도 익숙한 곡일지 모르겠네요.
'GAP' 광고로 유명한 곡이기도 하고 말이죠.
 
 
이래도 모른다면 설마 sing sing sing까지 모르진 않겠지요.


보통 베니굿맨의 연주로 많이 알려진 이 sing sing sing의 원작자가 바로 '루이 프리마'입니다. (저도 검색하다 알았음 ㅋ)

Louis Prima. 그의 음악들도 그렇지만 꽤나 유쾌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참, 흔히 우리나라에선 '루이스'라고 많이 발음하고 여러 포털에도 전부 '루이스'라고 나오는데 영상들 보니 원 발음은 '루이'가 맞네요. (하긴 '루이스 암스트롱' 아니잖아요. '루이스 비똥' 아니잖아요.)

그 전엔 잘 몰랐었는데 이태리계 미국인으로 뉴올리언즈 프렌치쿼터 출신인 이 사람이 꽤나 만능 엔터테이너였더군요. 작곡에 보컬에 트럼펫 연주까지 소화했는데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actor도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IMDB에는 정식으로 9편의 영화에 출연했다고 되어 있는데 사실 대부분이 재즈 아티스트 역할로 당시 많은 재즈 아티스트들이 본인 역으로 영화에 출연했던 걸 생각하면 정식으로 배우를 겸했다고 할 순 없겠지만 아무튼 출연작이 많은 건 사실인 듯 합니다.

IMDB 루이 프리마


그 중 인상적인 건 바로 디즈니의 만화영화 '정글북'의 목소리 출연인데요. 노래는 물론이고 더빙도 훌륭하게 해 냈네요. 



이 영상은 디즈니 만화영화 속의 스윙댄스 장면이라고 해서 한 때 많이 봤었던 영상인데 여기 나오는 오랑우탄이 바로 루이프리마의 음성입니다. 캐릭터에 잘 어울리네요.

루이 프리마에 대한 표현 중에 이런 표현이 있는데요.

"Frank Sinatra is like coffee with sugar. Dean Martin is like coffee with cream. Louis Prima is like coffee with spaghetti"
프랭크 시내트라가 설탕커피라면 딘 마틴은 밀크커피고 루이 프리마는 스파게티를 곁들인 커피다.


루이 프리마가 이름도 그렇고 허스키한 보이스도 그렇고 초반엔 루이 암스트롱의 짝퉁으로 평가받았다고도 하는데 그 특유의 유쾌함과 낙천적인 모습만은 분명 그만의 개성인 듯 합니다. 아마도 남철 남성남이나 배삼룡 이기동 같은 6,70년대
우리나라 희극인들이 벤치마킹했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사실 정글북 영상 하나 올리려고 했던 포스팅인데 길어져 버렸네요. 마지막으로 그의 라이브 영상 하나만 투척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할 'just a gigogo'입니다.



여기 보면 시크한 여자 보컬 한 분이 나오는데 바로 루이 프리마의 아내인 킬리 스미스입니다. 유쾌하고 낙천적이었던 루이 프리마와 지루해 죽을 것 같은 표정의 킬리 스미스의 조합이 꽤나 인기 있었다고 하네요. '루이스 & 킬리'라는 전기적 영화도 나왔다는데 한 번 보고 싶습니다.

딱 이런 컨셉


 

참 루이 프리마의 아들인 루이 프리마 주니어도 현재까지 계속 밴드 활동중이네요.



아버지랑 닮았군요.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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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캡쳐를 놓쳤어!!!


공연예술 리뷰 블로그로 시작해 녹음 샘플도 올렸다가 IT도 살짝 건드렸다가 시국에 따라 정치얘기도 잠깐씩 하는 잡다한 블로그가 어느덧 방문자 30만을 기록했네요. 네이버 파워블로그들에 비하면 뭐 아무 것도 아닌 숫자지만 블로그 4년 운영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나름 의미가 있네요.

블로그가 잡다구리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그래도 최근엔 스윙댄스 관련 포스팅을 제일 많이 올리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 올렸던 80여개의 스윙댄스 관련 포스팅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베스트3를 뽑아 봤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ㅋ




3위

"우리가 스윙댄스를 추게 되기까지"
1부 - http://joogoon.net/252
2부 - http://joogoon.net/253

이 포스팅은 린디합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유래를 알아보자는 포스팅이었는데 지금 보니 찰스턴이 큰 연결고리로서 빠져 있다는 걸 알겠네요. 예전 포스팅을 볼 수록 느끼는 거지만 확실히 그 당시의 좁은 식견만으로 포스팅을 했구나 싶네요. 시간이 되면 찰스턴과 6카운트, 8카운트 리듬의 상관관계를 좀 더 덧붙이면 좋을 거 같습니다.




2위

"스윙댄스에 대한 여러가지 시각들"
http://joogoon.net/317

원래는 p.s.로 덧붙여진 '빅애플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을 먼저 만들고 이후에 심심풀이로 린디합/블루스/웨스트에 대한 느낌들을 그냥 나열해 본 건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던 것 케이스. 역시 사람들은 진지한 것 보단 재미있는 걸 좋아한다는 ㅋ 




1위

"여러분이 몰랐던 스윙댄스의 몇 가지 뒷 이야기들"
http://joogoon.net/290

린디합 초반에 사실 역사도 잘 모르고 그냥 혼자 소설을 써 보자 했던 건데 많은 분들이 낚이셨고 심지어 지금까지도 피해사례가 종종 보고되는 포스팅입니다. 이 포스팅 역시 지금 다시 보니 손발이 오글오글 할 정도의 어이 없는 글이네요. ㅎㅎ




사실 스윙판에서 사람들 만나면 제일 많이 듣는 얘기가 블로그 봤다는 얘기인데 그만큼 블로그 업데이트를 잘 안해서 민망하기만 합니다. 리프레쉬 차원에서 블로그 스킨을 바꿀까 워드프레스로 옮겨볼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 그것도 보통 일이 아니라 아직 잘 모르겠네요. 큰 기대는 말고 그냥 가끔 들러주세요 ㅎㅎ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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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첫 강습은 린디합 입문 강습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입문 강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강습 신청 바로가기 > http://cafe.daum.net/swingschool/EdJh/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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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일렉트로스윙밴드인 카라반팰리스.(불어로는 발음이 어떻게 되려나?)
http://www.facebook.com/CaravanPalace

멤버가 7명인데 멤버들이 어느 정도 스윙도 출 줄 알아서 라이브 공연 중에 솔로재즈도 추고 린디합도 추고 합니다.

뭐 이런 식이죠.
그런데 그냥 즉흥이려니 했는데 3:28쯤에서 깜놀 @.@


이 밴드의 뮤직비디오도 재미있는데 가장 최신작인 '드라모폰'을 한 번 봅시다.
동네 식당에 폭주족들이 들이닥치고 손님들과 시비가 붙는데 춤 배틀로 이어지고 결국 춤 추면서 모두 다 해피해진다는 다소 식상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뭐 하여간 재미있습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알만한 린디합 댄서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대충 봐도 너댓명은 보이는군요.
아래 출연 댄서 리스트 명단을 보기 전에 각자 한 번 맞춰 봅시다.

나는 여기 출연한 댄서 누가 누구인지

- 전혀 모르겠다 ; 머글
- 1~2명 알겠다 ; 정상적인 취미 댄서
- 3~4명 알겠다 ; 일반적인 한국의 린디하퍼
- 5~6명 알겠다 ; 덕후라고 불러도 할 말 없음
- 7~8명 알겠다 ; 그냥 저기 출연하시오

전 5명 정도 알겠네요. 다행히 최고레벨 덕후는 아니군요 ㅋ

검색을 통해 찾은 출연 린디하퍼들은 대략 이 정도입니다. 대부분이 파리에 거주하는 댄서들이라고 합니다. Moussa Step이라고 브레이크랑 재즈락 하는 댄서도 있는데 뺐어요.
; Thomas Blacharz, Alice Mei, Patrick Szmidt, Natasha Ouimet, Jb Mino, Tatiana Udry, Sara Deckard, and Gontran Galinier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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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AJW

2012년 우리나라 스윙판에 나타난 특징 중 하나라면 솔로재즈 인프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솔로 블루스, 솔로 찰스턴 등 솔로재즈 강습도 많이 생겨나고 스윙바에 가 보면 거울 앞에서 혼자 연습하는 분들도 부쩍 많아진 듯 싶습니다. 1년여 동안 팀 공연들이 부쩍 많아진 것과 더불어 소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게 아닌가 싶은데 그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하기로 하고.

스윗하트 팀이 이번에 주최한 AJW는 그런 스윙판 분위기를 잘 반영한 행사였습니다. 사실 저를 비롯 솔로재즈 좋아하는 몇몇에게는 괜찮은 이벤트였겠지만 분위기가 어떨지는 예상할 수 없었는데 생각보다 그 열기가 뜨거워 놀랐습니다.


- 강사진과 워크샵

팔티는 2010년 내가 처음 접했던 외국인 강사로서 2011년 뉴올리언즈 쇼다운 이후 세 번째 만남이었는데 (비록 뉴올리언즈에서는 태그아웃 시키는 자와 당하는 자의 악연이었지만 ㅋ) 한동안 동영상으로만 접하다가 그 독특한 에너지와 자유분방한 재간둥이의 느낌을 다시 눈 앞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로라와 라모나라는 댄서들은 사실 유튜브를 통해서 춤추는 모습을 좀 봤던 정도였는데 이번 기회에 그 색깔을 느낄 수 있었죠.


알레온 심샘을 변형한 강사공연

팔티는 흔히 우리가 많이들 얘기하는 스윙 챔피언은 아닙니다. (챔피언의 정의는 또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일단 여기서는 각종 컴피티션에 참가해서 입상권에 드는 댄서라고 칭하겠습니다.) 그러니까 팔티는 컴피티션에서 볼 수 있는 댄서는 아니죠. 강사와 오거나이저로 더 유명합니다. 하지만 누구와도 다른 그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고 댄서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정 받는 댄서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컴피티션에서의 인지도로 댄서나 강사를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팔티를 보며 부러운 점이기도 합니다.
 
로라와 라모나와는 스노우볼 잼을 제외하고는 한 번씩 홀딩할 기회가 있었는데 외국 챔피언급 댄서들과의 홀딩은 늘 새로운 경험입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베이직과 그에 충실하게 탄력있게 움직이는 우리나라 댄서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죠. 라모나가 강습 시간에 팔뤄는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를 했다는데 확실히 절대 먼저 움직이거나 하지 않더군요. 안정적으로 느껴지면서도 평소 하던 만큼의 리딩에 뜻대로 팔뤄잉이 따라오지 않으니 약간 답답한 느낌도 들었는데 베이직 면에서 고민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라모나보다는 로라와 좀 더 맞았던 것 듯.

강습들은 역시 솔로재즈의 비중이 높았는데 라인댄스 강습을 제외하고는 재즈무브먼트의 베이직을 다룰 기회가 많지 않은 우리 환경에서 꽤나 유익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리듬'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재즈무브먼트는 물론이고 린디합의 경우에도 리듬을 만들어 내고 변주하고 그 리듬을 서로 주고받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건 '모든 것은 리듬에서 시작해서 리듬에서 끝난다'는 것. 사실 춤이란 게 음악의 리듬을 몸으로 표현하면서 생겨난 것이고 결국 트리플 스텝이나 6카운트, 8카운트라는 것도 그 무수히 많은 재즈 리듬들 중 하나에 불과할텐데 그동안 너무 틀에 박혀 춤을 추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이 거기에 다다르니 스트레칭이나 모멘텀, 패턴 등으로 이루어진 기존 강습들과 기존 연습방식들에 약간의 회의와 함께 반성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더군요.

사실 우리처럼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데다가 늦게 춤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리듬을 만들어 내는 창의적인 방식의 춤은 그렇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춤에서 즐거움을 느껴야 할 텐데 나 자신이 그다지 창의적이거나 색깔이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어쩌면 고통스럽기도 한 부분이죠. 하지만 모두 똑같은 춤을 추지 않기 위해서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고 그 지점이 어쩌면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겠죠.


- 컴피티션

AJW에서의 컴피티션은 잭앤질과 파트너재즈, 솔로재즈 세 분야로 나뉘어졌는데 잭앤질이 평이했고 파트너재즈가 애매했다면 솔로재즈는 대박이었습니다.

잭앤질은 요즘 유행하는 배틀 방식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는데 평소 열심히 준비해 온 뉴(?)페이스 나루군이 1등을 차지한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회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군요 ㅜㅜ 예전엔 에너지 넘치는 모습만 보여주면 어느 정도는 되었었다면 이제는 다들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입상하려면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는 것. 실력과 함께 파트너쉽과 재치도 필수요소. 예선이 따로 없는 게릴라 선정 방식의 본선진출 과정에서 선택 받지 못해 안타까워 했던 댄서들이 꽤 있었다는 후문도 들리는군요. (전 다행히 본선 올랐는데 아쉽게도 입상은 실패. 그런데 4위도 바티켓을 챙겨주는 운영진의 센스 ㅋ)

파트너 재즈는 말 그대로 좀 애매한 분야였다고 생각하는데 좀 더 열린 형태의 대회 방식으로 새로운 시도이기는 했지만 참가자들의 창의성이 그렇게 드러나지도 못했고 준비해 온 루틴들을 공연으로 보자니 그것도 좀 아쉽고 그렇다고 에너지가 넘치는 것도 아니고 약간은 과도기적 이벤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시도 자체는 훌륭했고 앞으로 더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AJW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솔로재즈였는데 리코, 안단테 최종 2명의 파이널이 백미였습니다. 사실 전 너무 망가지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다들 적당히 망가지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는데 리코형의 우승에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리코 형 덕분에 전 늘 내년의 희망을 가져 봅니다. ㅎㅎ 여러분도 저를 보며... 아 아닙니다.



솔로재즈에 이어 크레이지한 잼서클까지 마지막 날 파티는 정말 간만에 느껴보는 스윙하이가 아니었나 싶네요. (스윙하이 : 스윙으로 이르는 최고의 흥분 상태를 말하는 비공식 용어 ㅋ)

간만에 글을 쓰다 보니 문체도 흐트러지고 점점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 지 모르겠군요. 다음부턴 좀 간단하게 써야겠습니다. 아무튼 열정을 느끼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스윗하트 팀원들 행사 준비 많이 하신 게 느껴지더군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p.s.
개인적으로 이번 컴피티션의 목표는 최대한 웃으면서 추자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냥 나름의 느낌 살리는 건데 하도 이 악물고 춘다고 뭐라고들 하셔서 웃으면서 추려고 노력하는데 어땠을지는... 잭앤질은 레파토리 부족에 파트너를 잘 받쳐주지 못했고, 솔로재즈는 초반에 너무 오버한 감이 없지 않은데 태그아웃 방식의 부담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 ㅋ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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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재미있게 본 영상 중에 토마스/맥스 초창기에 코믹한 컨셉으로 같이 공연한 게 있었는데 그게 벌써 1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글쎄 10주년 공연을 했네요. 참고로 토마스가 맥스한테 춤을 가르쳤다고 하죠.


2003년 오리지널


2013 10주년 리바이벌 공연

10년 동안 춤 스타일도 많이 변했지만 둘 몸매가 많이 변했네요 ㅎㅎ

그냥 두 가지 영상 링크만 하기가 뭐해서 비교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간만에 베가스 열어 봤네요. 영상은 다 유튜브에서 바로 다운 받아서 편집한 거라 화질은 떨어집니다.


원작 vs 오리지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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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추억이 새록 새록... 잘 봤습니다 예전에 저거 따라한다고 하하하¡


국내에서 처음으로 펼쳐지는 린디합+웨스트코스트스윙(이하 웨스트) 합동 행사. 크로스오버 댄서로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행사였는데 처음부터 논란이 많았기에 참여가 망설여졌다. 아마도 많은 댄서들이 그랬던 걸로 알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스윙 협회와 관련된 것이었는데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에 온라인 상으로 자세한 내용을 적을 순 없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웨스트코스트스윙협회만 남게 되고 린디합쪽에서 협회 문제가 없었던 일이 되면서 일단락 되었다. 개인적으로 협회 형태의 어떤 조직이 언젠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서 또 다시 협회 문제가 '언급해선 안 되는 어떤 것'으로 여겨지게 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쨌든 다행히 잘 수습되어 많은 팀이 참가하게 되었고 그나마 행사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호텔에서 개최한 행사인만큼 접근성이나 대외적인 홍보효과도 컸고 무엇보다 체육관에서 하던 행사들에 비해 '있어'보였다. 어쩌면 스윙판에서 CSI+KLHC와 더불어 또 하나의 큰 행사가 만들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최고의 대회였다. 일단 주최측이 내건 상금이 어마어마했고 솔직이 많은 참가자들로 인해 대회 규모가 커진 데에는 큰 상금도 한 몫을 했다. 상금이 기껏해야 10만원 단위이던 스윙판에 자리수 0이 하나 더해진 상금들은 그야말로 좋은 자극제였으리라. 게다가 최근 1년동안 급성장한 우리나라 린디합씬에 준비되어 있던 다수의 린디하퍼들이 출전하면서 린디합 파트에서는 그럴듯한 행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반면 웨스트 파트에서의 저조한 참여는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이었다. 물론 소셜인프라가 갖춰진지도 얼마 안되는 우리나라 웨스트 판에서 컴피티션 위주의 행사는 무척이나 낯설었을 것이다. 마치 린디합씬에서 2011년 1회 KLHC에 참여가 저조했던 것처럼. 하지만 국내 3대 웨스트 동호회 중 2개 동호회가 코리아 오픈에 불참하면서(자세한 스토리는 생략) 참여율이 저조해졌고 결과적으로 대회 수준이 그만큼 낮아진 건 인정해야 할 듯 하다. 열심히 대회 준비해서 상을 받은 분들에겐 박수를 보내지만 스윙댄스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린디합/웨스트 각 장르별 이해도를 높인다는 대회 취지면에서 볼 때는 분명 역효과를 일으킨만한 요소들이 존재했다. (아 이건 웨스트 스트릭틀리 부문에서 입상한 저를 포함한 이야기입니다. 입상 못 한 분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축하를 받는게 스스로 너무나 민망합니다. ㅜㅜ)

그 밖에도 아쉬운 부분들은 많았다. 논란이 됐던 바닥문제부터 대외적으로 홍보가 됐던 DJ doc의 석연찮은 공연 취소 문제, 협찬 간식 제공 문제, 챔피언 교체 문제, 상급 지급 문제 등등... 그러나 아쉬운 부분들이야 아쉬운 부분들인거고 엎어질 뻔한 행사가 이만큼 성황리에 펼쳐지게 되었고 댄서들에게 또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준 것만으로도 첫 대회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앞서도 언급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린디합/웨스트 첫 공식 합동행사로서의 의미도 크다. 유일한 린디합+웨스트 교차 출전자로서 이런 행사가 계속 되었으면 바람과 함께 BTP나 CSC같은 크로스오버 이벤트도 언젠가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자, 문제는 이제 내년에 있을 2회 행사다.
행사를 주최한 스피드님은 이미 2회 코리아오픈의 날짜까지 확정되었음을 알렸다.
일단 2회인만큼 올해 제기됐던 문제들은 당연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바닥문제부터 간식문제(?)까지...

그러나 더 중요한 건...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을 모으는 것이다.

린디합의 경우 올해 다행히 성황리에 끝났지만 사람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던 행사를 떠맡아 뒷수습 하신 한댄스님이 아니었다면 절대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자세한 뒷이야기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한댄스님의 공이 컸다고 생각하는데 올해가 임시직이셨다면 내년에도 누군가 프로마인드로 무장한 '신뢰할 만한' 사람이 총대를 메고 나타나 주길 바란다. 그럼 린디합 파트는... 그냥 또 시끌벅적할 거다. 우리나라 린디합 씬은 이미 월드클래스니까.

웨스트의 경우 앞서 언급한 아쉬움들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외적으로 큰 성과를 얻었다고 들었다. 코리아 오픈을 위해 내한한 US오픈 주최자 Jay Byam의 힘으로 코리아오픈 웨스트 파트가 국제적 웨스트코스트스윙 행사로 승격되었다고 한다. (무슨 얘기인고 하니 웨스트코스트스윙은 미국에선 마이너 스트릿댄스격인 린디합과 달리 상당히 메이저격인 장르로서 공식 association을 두고 프로페셔널한 룰을 가지고 조직화되어 있는데 이 협회의 인정을 받으면 대회마다 일정 포인트를 부여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인증받은 대회에 출전해서 포인트를 획득하면 그 포인트에 따라 댄서의 레벨이 결정되는 것이고 댄서들은 레벨을 높이기 위해 포인트를 획득하려고 노력하는데 코리아 오픈 웨스트 파트가 이런 대회로 승격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코리아오픈 웨스트 행사는 국내뿐 아닌 국제적으로도 홍보되고 아시아권 혹은 외국 출전자들까지도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그런 대외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인서울코리안 댄서인 나는 국내 웨스트씬의 단합이 좀 더 이루어져 실력있는 우리나라 웨스트 댄서들이 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아마도 코리아 오픈이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가 아닐까 싶다.

이번 행사에서 웨스트/린디합 간의 교류랄 건 크게 없었지만 각 장르별로 배워야 할 부분들이 몇 가지 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웨스트씬의 프로페셔널함인데 린디합도 물론 객관적인 룰이 있겠지만 웨스트에는 대회의 룰이 좀 더 명확해서 그 룰에 맞춰서 최대한 객관적이고 엄격하게 심사를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스트릭틀리 부문에서는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감점이라거나 이러이러하면 감점이라거나 공연에서는 이러이러하면 감점이라거나 하는 것들이다(들었는데 잘 생각이 안남 ㅎ). 웨스트 심사위원장인 Jay Byam이 심사도중 기립박수를 치는 심사위원들을 제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심사위원들의 이런 반응은 다음 출전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란다. 객관성과 냉정함을 유지하는 모습.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번에 살짝이나마 느낀 프로의 미덕이었다. 반면에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인 모 린디합 챔피언의 뒷 이야기는 좀 실망스럽기도 하다. 린디합과 웨스트를 떠나 프로페셔널한 마인드는 우리나라 댄서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꼭 지녀야 할 마인드.

길게 적은 것 외에도 개인적으로도 뜻깊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행사였다. 내년엔 또 어떤 모습이 될 지 기대된다. 행사 주최하고 진행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역시 초등학생들의 스윙 공연. 외워서 공연이나 할 줄 알았지 소셜까지 할 줄은 몰랐다. 냉큼 달려가서 홀딩신청 했는데 맥스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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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펌]


이 포스팅은 홍보차원에서 스크랩한 것입니다.
신청 및 문의는 크레이지스윙 카페에 해 주세요.
원본 링크 - http://cafe.daum.net/CrazySwing/HIKQ/1101 (크레이지 스윙 가입 필요)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 스윙댄스가 나왔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초반 영국의 무상 의료에 대한 홍보가 나오면서 스윙댄스, 정확히는 '린디합' 장면으로 이어지더군요.
처음엔 찰스턴 나오길래 '그래 스윙댄스가 미디어에 비춰질 땐 찰스턴에 지터벅이지'라고 생각하며 보고 있는데

이럴수가!
스윙아웃이 나오더군요.

팔뤄끼리 스윙아웃


스윙아웃에 이어 플립까지 나오네요.
여자들끼리 춤추기도 하고 흉내만 내는 거 같은 엉성함도 살짝살짝 보이긴 하지만 올림픽 개막식에서 이 정도만 해도 스윙댄서로서 무척이나 감동적입니다.

제대로 된 유튜브 동영상을 링크하고 싶었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안 나오기에 손각대에 캠버전으로 바로 캡춰했습니다.
살다살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스윙아웃을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린디합이 대중화되는 데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브 막힐 경우를 대비해서 비메오 버전

lindy hop in 2012 London Olympic opening ceremony from Joogoon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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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티 스윙에서 린디합 입문 6주 과정 강습을 마쳤다. 어찌보면 다른 어떤 고급 강습보다도 어려울 수 있는 것이 입문강습인데 여러 가지 원리들을 새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과도 같다. 그 때문에 강습 전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고 격려의 말도 많이 들었는데 다행히 그 '창조'의 고통 속에서 나름 재미를 찾아냈던 것 같다.

나 자신이 동호회 커리큘럼으로 린디합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커리큘럼을 만들 때 고민이 많았다. 이제 막 지터벅을 떼고 올라 온 동호회원들이기에 춤에 대한 열정이 그렇게 높다고 볼 순 없었고 최대한 눈높이를 낮춰서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하자는 게 가장 큰 목적이었다. 그저 입문 과정 이후에도 춤을 놓지 않도록 흥미만 잃지 않을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커리큘럼은 최대한 스텝을 외우는 건 자제하고 파트너와의 교감 속에서 하나하나 흐름을 만들어 가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스텝 위치를 외워서 모양을 만드는 스윙아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고 바운스와 교감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흐름을 만들어 스윙아웃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했다. 미국 아이들의 비기너 강습 과정을 많이 참고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나름 새로운 방식이었고 반응도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장단점은 있다. 

강습을 진행하면서 내내 아쉬웠던 것 중 하나는 지터벅 클래스와의 연계성이었다. 우리 나라의 문화 특성상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춤을 접하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지터벅 클래스인데 사실 이 지터벅이란 장르가 린디합 클래스의 전단계라고 하기엔 '다른' 부분들이 좀 있다.

미국 본토에도 지터벅이란 장르가 실제로 존재하긴 하지만 우리의 지터벅과는 다르다. 지터벅에도 그루브가 있고 모멘텀이 존재하는데 6주라는 짧은 과정 안에 지터벅을 끝내려다 보니 그런 내용들이 빠지고 모양만 남은 춤이 되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호회 커리큘럼으로서 지터벅 클래스는 필요하다. 그렇다면 린디합의 전 단계의 역할을 좀 더 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줄 수 있진 않을까? 예를 들어 기본 6스텝의 경우 '스텝-스텝-락스텝'이 아닌 '락스텝-스텝-스텝'으로 바꿔 주면 린디합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래도 저래도 상관 없다고 말 하는 사람도 있고 장점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로 락스텝이 앞에 오느냐 뒤에 오느냐  차이 때문에 혼란을 겪는 강습생을 꽤 볼 수 있었다. 락스텝은 린디합에서 모든 패턴의 동력이 만들어지는 무브먼트이기 때문에 마무리 동작처럼 여겨져선 안 되는데 지터벅에서 그런 개념 없이 그저 마무리 동작처럼 락스텝을 밟던 사람들은 린디합에서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건 큰 변화라고 할 수도 없다. 실제로 락스텝부터 가르치는 지터벅 강사들도 꽤 있으며 나 자신도 이렇게 지터벅을 배웠었다.

(추가)
몇몇 용어에 있어서도 지터벅과 린디합의 간극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예를 들어 린디합에서 아주 기본적이고 많이 쓰이는 턱턴이란 패턴을 지터벅에서는 언더암턴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린디합에 올라온 강습생들에게 용어 설명부터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좀 아쉽다.

입문 강습을 진행하며 다시 한 번 확인한 건 비기너를 위한 베이직과 기존댄서들의 클리닉을 위한 베이직이 구분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린디합에 필요한 모멘텀이니 스트레칭이니 카운터밸런스니 하는 개념들은 사실 비기너가 이해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원리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춤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할 위험이 있다. 그래서 좀 더 쉽고 재미있는 접근방식이 필요한데 끝까지 시행착오를 겪었다. 입문 과정에서는 무언가를 완성하려 하기보단 동기부여를 통해 향후 춤을 지속할 수 있도록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듯 하다.

입문 강습은 어려운 만큼 보람도 있고 매력도 있다. 다음 기회엔 좀 더 잘 할 수 있기를... 



p.s.

린디합 입문강습에 대한 여러가지 시각


강사가 준비한 커리큘럼




강습생이 느끼는 커리큘럼



강습을 대하는 강습생의 반응



강습생을 보는 강사의 표정



강사가 느끼는 강습 내용



강습생이 느끼는 강습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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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유튜브 구독 타임라인에 이런 동영상이 하나 올라온 걸 봤습니다.

p.s. 나중에 생각해 보니 OG가 original의 약자인 듯



ID:daxorion - 댁스가 직접 올렸군요.

가끔 들르는 셀프 동영상 서비스 jib jab 사이트에 아마도 린디합 동영상이 업데이트 된 모양입니다.
찰스턴이나 지터벅스런 샘플영상들은 있었는데 린디합 영상이 제대로 올라왔네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배경으로 나오는 스윙아웃이랑 무브먼트가 아마추어 같지 않고 제대로입니다.
그리고 스윙아웃 하는 몸놀림이 아무리 봐도 낯이 익습니다.

흔한 스윙댄서 주군은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거 진짜 댁스 아니야? 댁스 맞는 거 같은데?'
호기심이 발동, 확인을 하고 싶어집니다.

오늘의 미션! 얼굴없는 댄서를 찾아라!!
(p.s. 나중에 보니 동영상 설명에 자기들이라고 나와 있긴 했는데 정확한 물증을 찾고 싶었습니다.)

구글링 시작!!

dax hock jib jab, jib jab dancer 등으로 검색을 하니 저같은 궁금증 가진 사람이 꽤 되는 모양입니다.

예후디 사이트가 나오네요.
[##_http://joogoon.net/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6.uf@175E4C4C4F8CE60E05AF11.png%7Cwidth="580"_##]  
그 댓글 중에 누가 jibjab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링크해 놨더군요.



그래서 블로그를 들어가 뒤진 결과 방금 전 찾아낸 포스팅 하나
http://blog.jibjab.com/2012/04/05/swinging-into-spring/ 

메이킹 영상 발견!!
얼굴까지 초록색으로 칠하고 찍는 줄은 몰랐네요.

Behind the Scenes of Jump Jive and Wail from JibJab on Vimeo.

요즘 보기 뜸한 댁스 이렇게 보니 반갑군요.


얼굴 없는 댄서는 댁스/사라 커플로 확인!!
오늘 미션 클리어!


p.s. 일 사이에 쉬러 집에 잠깐 들렀다가 이런 거나 하고... 빨리 나가야지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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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결과의 충격으로 감흥이 사라진 상태인 점을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ㅋ



작년 CSI 2011이 끝난 후 생각 했었다.

"내년엔 대박이겠구나..."

2011 Camp Swing It 후기(완결)



① KLHC

CSI 2011에서 지펴진 불씨는 1년 내내 한국 스윙판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많은 한국 댄서들이 해외에 진출했고 좋은 성과들도 얻었다.

그런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공연팀이 무려 30여개에 육박했다. 작년 총 공연팀이 커플/단체 부문을 통틀어 10팀 남짓이었는데 수적으로만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잭앤질과 스트릭틀리 부문도 경쟁률이 어마어마했다.

공연은 쇼케이스/클래식/단체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솔직이 에어리얼 위주로 진행되는 쇼케이스 부문은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았는데 클래식 중반 안단테/태연 커플의 공연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단체부문에서 열광적 분위기가 정점을 찍었는데 1년만에 이렇게 공연 수준이 높아진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였다. 공연들은 대체로 퍼포먼스적 성격이 짙었는데 클래식 부문에서는 클래식 기준에 맞나 싶을 정도의 퍼포먼스들이 많이 있었다. 린디합 공연들의 경향을 살펴보면 최근 퍼포먼스의 비중이 높아지고 에어리얼의 비중이 줄어드는 것이 국제적 추세가 아닌가 싶은데 이번에 우리 댄서들이 보여준 공연들은 그 구성에 있어서 그 어디서도 보기 힘들었던 공연들이었다.

감히 말하지만 이번 KLHC 공연들이 세계 린디합 공연문화에 새로운 트렌드가 되리라.

(공연들을 보면서 몇몇 팀 들 사이에 알게 모르게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어 보는 재미가 더했는데 활자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을 듯 해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으련다.)


반면 잭앤질,스트릭틀리는 관객 입장에서 조금 아쉬웠다. 뭐랄까 크레이지함이 좀 약했다고 할까? 1년을 준비한 댄서들답게 준비한 것들은 상당히 많았는데 벌여놓은 판 위에서 잘 놀지 못하는 느낌들이었다. 짜여진 무브먼트의 공연들은 뛰어났지만 잭앤질의 즉흥은 약했다. 뮤지컬리티도 부족했고 크레이지함도 부족했고 각자의 색깔도 잘 드러나지 않았다. 결국은 크리에이티브와 여유... 이 정도 수준을 만들어낸 한국 댄서들의 노력도 높이 사지만 역시나 아쉬운 부분이다. 뉴페이스들의 진출은 보기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였다. 나름 마음의 준비는 오래전부터 해 왔었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때문에 연습이나 대회 준비에 올인하기 힘들었다. 체력관리 실패도 반성할 부분이었다. 살도 쪘고 운동도 그닥 열심히 하지 못했다. 나이를 생각할 때 더 노력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ULHS 이후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는 것이 좀 안이했던 것 같다. 캬바레 솔로찰스턴도 그렇고 잭앤질 예선도 그렇고 체력이 달려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체력이 되어서 즐길 수 있어야 크리에이티브도 나온다. 노력 부족이라면 더 노력하면 되겠지만 나이의 한계에 부딪힌 게 아닌가 싶은 마음에 조금 우울해졌다.

무릎부상도 도졌다.

특히 잭앤질/스트릭틀리 예선은 명백한 실패였다. 공연준비 한다고 잭앤질 등 소셜에 대한 대비를 못 했다고 변명을 할 순 있지만 몇 차례의 출전 경험으로 어느정도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긴장한 탓인지 위치선정, 뮤지컬리티 등 어느 것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빨강구두양과 함께 했던 스트릭틀리도 마찬가지지만 오픈 잭앤질에서는 꼬물님, 뢰이첼님 등 파트너 운도 좋았는데 예선을 통과 하지 못했다. 철저히 리더의 책임이 크다...

첫 린디합 공연을 선보였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다. 정작 린디합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그냥 졸공정도 느낌이었을지 관객들이 어떻게 느꼈을지 궁금하다. 난 퍼포머로서의 꿈이 있는데 이게 그 시작일지 끝일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다른 팀들 공연을 보면서 팀이라는 거... 동료라는 거... 무척이나 부러웠다.


② CSI

몇 차례의 대회를 치르며 쌓은 노하우를 통해 행사는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먹을거리도 풍성했고 숙소도 나쁘지 않았고 소셜도 훌륭했고 알콜잭앤질은 재미있었고 클럽타임도 열광적이었다. 통역에 안내에 촬영에 진행스탭들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일했고 즐기기만 하는 우리가 미안할 정도였다. 강사들의 퍼포먼스와 강습도 언제나처럼 훌륭했다.

그런데 뭔가 2% 부족함이 느껴진다. 나같은 출전자들이야 컴피티션 참가하느라 축제를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 치더라도 조금 덜 풍성했던 작년의 열기가 오히려 더 나았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려온다. 더 커진 행사 규모를 감당하기 위해 더 넓어진 공간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고 당연하겠지만 컴피티션의 비중이 더 커진 이유도 있을 터다.

공간에 대한 문제는 뭐라고 말하기 힘든 부분이고, 컴피티션 비중에 대한 건 내년 CSI를 준비하는 스탭들이 이미 고민을 시작했을 것이다. 컴피티션 관람도 행사를 즐기는 것에 포함되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스스로 더 춤추고 싶어하는 참가자들을 위한 배려가 좀 더 필요할 듯 하다. 선착순이나 사전 예선을 통해 공연팀의 수를 줄인다거나 어떤 방식이건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즐거웠고 재미있었고 열광적이었지만 컴피티션 참가자들을 제외한 일반 참가자들의 기대치엔 약 2% 모자랐을 수도 있겠다. 2%가 아주 작은 차이긴 하지만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 각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과 시간과 체력과 노력들을 생각하면 그 2%가 참가의 yes/no를 결정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작년엔 올해의 분위기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는데 내년 행사의 분위기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그 2%때문이다.


③ 눈물

개인적으로는 웨스트도 더 열심히 하고 싶고 탱고도 겪어 보고 싶고 블루스도 더 파고 싶은데 린디합을 절대로 버릴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열기 때문이다. 어떤 춤들이 린디합의 열기를 따라올 수 있을까? 가쁜 호흡과 땀방울과 웃음들 그 속에서 살아있음을 느낀다.

몇 몇 사람들의 눈물을 보았다. 그 눈물의 의미를 알기에 박수를 보내지만 언젠가 시간이 좀 더 지나 사람들이 울지 않고 웃으며 춤추고 웃으며 경쟁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꿈꿔본다. 누구의 말처럼 이제 시작이다.


행사를 진행한 아다마스 이하 모든 스탭들에게 다시금 수고했다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고, 대회준비를 같이 한 빨강구두양과 옆에서 마음고생 같이 했던 뮤즈양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p.s. 이번 CSI의 결실은 조와 홀딩한 거랄까 ㅎㅎㅎ

p.s.2 정치 관련 프로그램들을 계속 보다보니 자꾸 춤판을 분석하게 된다 ㅋㅋ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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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빨강구두 2015.10.23 22:09 신고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첫 대회 출전을 제안해줘서 나도 고마웠습니다.ㅋ


내가 추고 싶은 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춤


머글(일반인)들이 보는 나의 춤

(포크댄스)


부모님이 보는 나의 춤

흔한대사 : "네가 지금 춤이나 추고 다닐 때냐?"








린디하퍼들이 보는 웨스트코스트스윙

오~ 베이베


웨스트 댄서들이 보는 린디합









일반인들이 보는 블루스


내가 추고 싶은 블루스








·

·

·







실제 나의 블루스



간만에 포스팅이 이런 잉여력 넘치는 주제라니...

posted by 주군





p.s.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나 동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권리는 해당 제작사와 개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1. 울랄라 2012.04.01 16:55 신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 딴따라에 퍼갈께요



2011년 마지막 린디합행사가 될 린디포커스 2011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2011년 스윙댄스 동영상 베스트 10을 멋대로 선정해 봅니다. 기준은 출연댄서들의 실력이나 인지도 순이 아니며 철저히 개인적인 선호도와 관심도에 따른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올해는 유난히 외국 진출한 국내 댄서들이 많았기 때문에 국내/국외 구분을 안 두려고 했으나 베스트 수가 너무 많아져서 부득이하게 국내/국외편으로 나눕니다.

베스트10 영상들은 순위를 배제한 채 무작위로 나열해 놓았으며 최대한 일정에 따라 분류해 놓은 것입니다.


1. CSC2011 인비테이셔널 잭앤질 2위

크로스오버 행사인 CSC에서의 인비테이셔널 잭앤질입니다. 1위를 차지한 애니의 영상보다 전 이게 더 맘에 드네요. 웨스트 댄서인 알제이의 탄력과 재치가 넘칩니다.

2. ESDC 2011 쇼케이스 1위 - 윌리엄/매바 쇼케이스

부기우기 씬을 점령하고 닌재머스에 합류하면서 린디합씬으로 넘어온 윌리엄/매바의 ESDC 쇼케이스 영상입니다. 비록 공연은 재탕이긴 하지만 메이저급 린디합 행사에 거의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게 아닌가 싶어서 골라봤습니다. 공연이 인상적이니까 관객들이 자기 구두를 벗어 던져주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3. ESDC 2011 린디합 클래식 - 니콜라스/미카엘라

ESDC 영상중에 단연 눈에 확 들어왔던 니콜라스/미카엘라의 린디합 클래식 공연입니다. 이 친구들 역시 유럽 부기우기씬에서 활동하던 친구들인데 린디합 씬에 모습을 나타냈네요. 아기자기하고 발랄하고 꽉 찬 안무가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ULHS 갔을 때 니콜라스가 쇼다운 배틀 나가니까 앤드류(Andrew Thigpen)이 '샤이어~ 배긴스~' 하며 놀리던 생각이 납니다. (키가 작단 얘기 ㅎ)

4. ILHC 2011 다르고프/브리트니 쇼케이스

올 3월 CSI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다르고프 커플의 ILHC 쇼케이스 영상입니다. 한국에 왔을 때 CSI에서 보여준 공연도 인상적이었는데 이 영상때문에 베스트에서 밀렸습니다. 별 거 없는 단순한 안무에 중반부터 내리 스윙아웃만 40여회로 공연을 완성시키는 이들의 배짱이 놀랍습니다. 상상만 했지 아무도 시도해 보지 못했던 공연이었기에 인상에 남습니다.

5. ILHC 2011 챔피언 스트릭틀리 린디합

올해 ILHC에선 분야가 세분화되면서 여러가지 변화들이 보였는데요 그 중 하나가 이 챔피언 스트릭틀리 린디합 부분입니다. 예년 ILHC에서는 챔피언급 대상으로 인비테이셔널 잭앤질만 있었는데 스트릭틀리 린디합이 생기면서 열기가 훨씬 뜨거워졌습니다. (챔피언 스트릭틀리 부문이 매일 있었다는 제보로 삭제)
개인적으로 2006년 쇼다운 영상 이후로 가장 열광적인 배틀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6. 마이키 페드로자 비디오로그 - ILHC 2011 "체이스"

마이키가 새로운 취미활동을 시작했네요. 일명 블로그(Vlog), 바로 비디오로그입니다. 올해 ILHC에서 유난히 많았던 체이스 루틴을 모아놓은 이 비디오로그가 내용과 형식면에서 새로운 느낌이 들어 뽑아봤습니다.

7. ULHS 2011 쇼다운 결승(챈스,지젤/앨렌웡,루노)


ULHS는 직접 참가했던 만큼 빼놓을 수 없는 행사였죠. 여러가지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았는데 영상 2개만 뽑아봤습니다. 쇼다운 결승에서 만난 챈스,지젤와 앨런,우노. 자칫 밋밋할 수 있던 영상인데 03:10경에서 보여준 이들의 재치에 반해서 단연 베스트에 올립니다.

8. ULHS 2011 쇼다운 결승(챈스,지젤/윌리엄,매바)

유난히 챈스부시맨의 활약이 돋보였던 올해 ULHS.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챈스/지젤이 윌리엄/매바 커플과 결승에서 또 만났습니다. 단신과 장신, 재치와 정통, 어웨이팀과 홈팀. 체격도 다르고 춤 스타일도 다르고 출신지역도 다른 커플들이 결승에서 만난 만큼 열기도 뜨거웠고 볼거리도 풍성했습니다. 이 영상의 포인트는 03:10경과 03:40경입니다.

9. Ballroom Spectacular - 왈츠, 린디합, 자이브, 퀵스텝, 맘보가 한 자리에

Vail International Dance Festival이라고 행사 자체는 낯설지만 여러 장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재미있네요. 린디합 대표(?)는 맥스/애니입니다. 공연후반 '인더무드'에 맞춰 모든 장르 댄서들이 같이 춤을 추는 장면이 감동적입니다. 전 왜 이런 크로스오버에 끌리는 걸까요?

10. 100년동안의 런던 패션 변천사

100년의 런던 패션 변천사를 그동안의 춤의 변천사와 함께 보여줍니다. 정확히 말하면 스윙동영상은 아니지만 초반 스윙장면들이 꽤 나오고 영상자체도 멋들어져서 베스트10에 올렸습니다.


p.s. 베스트10에 빼 놓아서는 안 될 영상이 하나 있었는데 까먹어서 뒤늦게 추가로 하나 더 올립니다. 2007년 맥스/애니 루틴(www.youtube.com/watch?v=mBdAuXr4ssQ)을 누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건데 색다른 재미가 있네요.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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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손가락 2012.08.28 20:46 신고

    다양한 동영상 좋네요^^ 잘보구 갑니다^^



한참 전부터 맥북에어에 스킨을 입히고 싶었는데 주문하자니 마땅히 맘에 드는 디자인이 없고 가격 또한 비싸다.


직접 만들자.


먼저 검은 시트지를 사자.


1마에 1800원. 저렴하다.



시트지 1마 사서 귀퉁이 조금 쓰고 말았다.


임시로 하는 거라 기존 디자인 표절. 요즘 저작권법 무서운데 영리 목적이 아니니 괜찮겠지.


이미지 출처 : http://cafe.naver.com/inmacbook/279516


사과 마크를 정확히 따기 위해 맥북에 종이를 대고 탁본을 뜬다.



스케치.


시트지에 대고 송곳으로 콕콕콕 찔러 라인을 딴다.



가위로 오려서 한 조각씩 붙인다.



표절만 할 수 없지.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어 보자.



짜잔! 아이폰!


홈버튼 구멍 내는데 힘들었다.



스윙댄스 이미지도 필수



완성!!


가까이서 보면 조잡하지만 1800원으로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스윙댄서의 맥북에어. 디제잉 할 때 간지 좀 나려나?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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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czone.tistory.com/ Zorro 2011.12.22 16:56 신고

    제 에어도 변신좀 해봐야겠는걸요?ㅋ


몇 일 전 페이스북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오덕 인증사건


battle of jericho 과연 어떤 음악일까요?

2010년 ILHC 인비테이셔널 잭앤질에서 제레미와 칼라가 만났습니다.
일단 그 때 영상을 한 번 볼까요?

제레미란 댄서를 처음 알게 된 영상이기도 했는데 이 영상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바로 음악이었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알듯말듯 가물가물한 이 음악이 뭔지 알고 싶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 봤더랬죠.


원 제목은 Joshua fit the ballte of Jericho입니다. 번역하면 '조슈아가 제리코전투에서 승리하다' 정도가 될텐데 원제로는 감이 안 오실지 모르지만 우리 말로 하면 익숙할 겁니다.

바로 '여호수아 성을 쳤네 여리고'가 되겠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 음악은 원래 복음성가였습니다.

제 귀에 익숙했던 것도 이유가 있었던 거죠. (한 때 독실한 크리스챤 +_+)


여호수아의 여리고성 함락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유명한 사건인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모세, 아론 등과 함께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들은 40여년의 여행 끝에 하나님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그 곳은 이미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거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한 첫 관문이 바로 비옥한 성읍 '여리고'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지시를 내립니다. 엿새동안 성을 매일 한 바퀴씩 돌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들은 나팔을 불며 성을 돌게 되고 결국 이레째 성이 무너져 내립니다.
이렇게 전투도 없이 유혈사태도 없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만으로 성을 함락시켰다고 해서 '여리고성 함락'은 기독교 신앙에서 믿음을 얘기할 때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는 소재거리가 되었죠.

< 여리고성 함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여기서 확인 >


이미지 출처 - http://www.ibiblio.org/jimmy/folkden/php/images/Jericho.png

성궤를 든 이스라엘 민족들이 나팔을 불며 성을 돌자 성이 무너지고 있다.

종교적인 얘기는 이쯤 하면 될 듯.

그래서 종교적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음악은 원래 미국 흑인영가였고 나중에 복음성가로도 쓰이고 여러 아티스트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면서 여러가지 버전을 낳게 됩니다.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아마 익숙하지 않으실까 싶은데 교회에서 많이 불렀죠.


아멘~!

"여호수아 성을 쳤네 여리고 여리고 여리고
여호수아 성을 쳤네 여리고 나팔소리에 무너졌네"

흑인문화에서 출발한 재즈나 록큰롤에는 이렇게 알게 모르게 복음성가의 멜로디가 상당히 많은데 Joshua fit the battle of jericho가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몇 가지 버전을 모아보죠.

아마도 원곡의 형태는 이랬던 것 같습니다.

할렐루야~!

엘비스도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닥터 하우스의 블루지한 버전도 있네요.

닥터 하우스 역의 '휴 로리' 음반도 냈었군요.

아마도 스윙댄서들에게 가장 익숙한 건 이 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Sidney Bechet의 색소폰 버전인데요, 출빠하면 종종 나오는 음악이죠.
가나안 땅에 들어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스토리가 그려지시나요? ㅎㅎ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출빠 음악 속 이야기. 한 번쯤 생각해 볼 만 하지 않을까요?
재즈음악은 역사도 오래되었고 흑인들의 한이 서린 문화인만큼 다양한 스토리들이 많은데요, 기회가 되는대로 종종 조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누구 첫 번째 제레미-칼라 잭앤질 영상에 있는 버전 가지고 계시면 좀... 굽신굽신

posted by 주군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나 동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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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짬뽕파티는 스윙판의 두 사설카페 스윙통과 짬뽕쏘셜댄스클럽의 연합 주최 파티다.


(후기라기보다는 백서에 가까움. 스크롤 압박 주의!!)

기획

지난 여름 1회 통큰짬뽕파티의 감흥이 희미해져 가던 10월말, 2회 파티에 대한 얘기가 솔솔 흘러나왔다. 솔솔 흘러나오기만 했지 구체화 되진 않고 있었는데 금요일 해피바 출바 이후 뒤풀이 장소였던 돈돈이돈순이에서 물꼬가 터졌다. 이 사람들 추진력 하난 알아줘야 해서 방아쇠만 당겨주면 일사천리다. 고기먹다 말고 바로 타임바에 일정 문의하고 역할분담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한창 슬럼프에 빠져 돌파구를 찾고 있던 주군 역시 적극적으로 뛰어든다. 공식적으로 맡은 역할은 디제잉 총괄과 잭앤질 진행.
이렇게 지난 여름 1회에 이어 어찌어찌하여 2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장소는 스윙바들 중 가장 메이저급이라 할 수 있는 타임바로 정해졌다. 장소도 넓고 인지도도 훨씬 높고 접근성도 훌륭하고 일정도 우리가 원하는 일정과 맞아 떨어졌다. 여러가지로 번잡스러울 연말은 피하되 송년분위기를 낼 수 있게 12월 초로 정해짐.

지난 번 1시까지였던 파티가 새벽 3시까지 이어진 걸 고려, 아예 밤샘파티로 컨셉을 잡게 된다.
파티비는 사전입금 12,000원에 현장 15,000원. 결과적으로는 준비한 내용들에 비해 좀 저렴하지 않았나 싶은데 파티비를 책정하고 홍보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파티 내용을 채워넣다 보니 어쩔 수 없었음. 추후 파티 내용이 알차다는 전제 하에 가격인상을 고려해도 나쁘지 않을 듯. (여차하면 타이틀에서 '통큰'을 빼든가 ㅋ)



홍보

애초에 파티는 한 장소에 국한하지 말고 여러 스윙바를 돌아가면서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기에 덜컥 타임바를 대관하기로 했는데 막상 장소를 잡고 보니 이 넓은 공간을 채울 일이 막막해졌다. 타임바 대관해 놓고 파티 썰렁해지면 이번이 마지막 파티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인원 확보가 중요했는데 각 포털 스윙커뮤니티 게시판 홍보를 비롯해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홍보에 주력했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파티 내용들을 하나하나 티저식으로 홍보했는데 효과적이었던 부분도 있고 스포일러적인 부분도 있었다.

짬뽕파티는 사실 애초에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린디하퍼'를 위한 파티였는데 이제 웨스트씬에서도 꽤 관심을 가지는 파티가 되었다. 웨스티코리아, 올스타는 물론이고 원조격인 웨클(웨스트코스트스윙클럽)에서도 순수 웨스트 댄서들이 많이 참석해서 늦게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1회 때 디제잉을 했던 웨코폐인 '윤걸'양의 공로가 지대하다고 생각된다.

파티 참석 대상의 범위가 넓어진 건 재정 면에서나 파티 취지 면에서나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만큼 주최측, 특히 DJ 입장에서는 고민거리가 늘어나게 되었다. 순수 린디하퍼들과 순수 웨스트 댄서들을 어떻게 모두 만족시킬 것인가? 힘든 일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따가 다시 얘기하기로 하자.

아무튼 사전홍보는 스윙판 걸출한 인맥의 허브들(대표적으로 레이,인간,니오 등등)이 운영진으로 자리잡고 있어 크게 힘들진 않았던 것 같다. 역시 사람을 부르는 건 사람.

정신없어서 인사는 다 못했지만 파티 중반엔 피터바우터와 싱(싱가폴댄서) 같은 외국댄서들도 와서 즐겨주시고 신청명단엔 없던 의외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서 반가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음악(DJing)

1회 때 반응이 괜찮았었기에 2회를 추진할 수 있었지만 1회때에 비해 부담이 되었던 것이 팝에 춤추기 힘들어했던 린디하퍼들과 웨스트 음악 비중에 만족 못했던 웨스트 댄서들을 어떻게 모두 만족시키느냐 하는 점이었다. 린디합과 웨스트를 모두 출 수 있는 중간장르(비트감 약한 록큰롤이나 점프블루스, 소울 계열의 곡들)의 곡을 선곡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런 곡들의 비중이 많아지면 분위기 자체가 밋밋해질 우려가 있었다. 가장 린디합적인 스윙재즈와 가장 웨스트적인 팝을 선호하는 댄서들의 매니아적 취향을 무시할 수 없었고 비중이 가장 중요했다. 고민에 고민이 거듭되었다.

특별히 의견을 모은 건 아니었지만 디제이들이 암묵적으로 돌파구로 삼은 건 바로 7080 추억의 댄스음악들이었다. 홍대앞 '곱창전골'이라든가 '밤과음악사이' 같은 데서 느낄 수 있는 복고댄스장의 느낌을 가져 보자는 것이었는데 1회때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추억의 팝송들이 많이 흘러나왔다. A-ha의 take on me, Wham의 wake me up before you go go, 김완선의 리듬속의 그춤을 등등...

사실 재즈+팝이라는 애초 컨셉과 달리 7080 댄스음악들이 이제는 짬뽕파티의 가장 주요한 색깔이 되지 않았나 싶다. 복고댄스는 1회 파티 때의 '잭앤질' 컨셉이었는데 괜찮았던 반응에 힘입어 2회 때는 아예 파티음악 전체적 컨셉으로 급부상하게 된 느낌이다. 이 부분은 처음 얘기했던 고민의 해결점, 즉 타 장르 댄서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통분모로도 작용했다. 추억과 반가움과 환희에 젖어 린디합과 웨스트, 혹은 재즈와 팝 사이의 경계 같은 건 잠시 잊고 댄서들은 무아지경에 빠지게 된다. 일종의 훼이크라고나 할까 ㅋㅋ

1회 때 실험적으로 실시했던 다음곡 장르 알리미의 효과가 미약하다는 판단에 이번엔 운영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최소한 다음 장르를 예측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할 것 같아 생각해 낸 것이 2곡씩 묶어 틀기였다. 비슷한 장르의 곡을 연달아 트는 것을 규칙으로 정하면 아무래도 두 번째 곡을 예측할 수 있고 파트너 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런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파티 이후 비공식으로 조사해 본 결과 음악이 '1회에 비해 별로였다', '전체적으로 쳐지고 밋밋했다'는 평가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아마도 메인 타임이었던 12시반-2시경 내 디제잉 타임의 반응이 아니었을까 싶다. 1회때의 반응이 부담감, 신상곡들에 대한 강박관념 등으로 선곡이 애매해진 것 같다. 차라리 귀에 익고 익숙한 곡들이 매니아적 성향의 곡들보다 낫지 않았을까 싶다. 새벽시간이라고 분위기를 낮춰봤는데 당장에 분위기가 쳐지더라. 어찌됐건 우리 파티는 '집에 가기 전까지 계속 빵빵 터뜨려 줘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공연

1회 때 발보아 공연 하나밖에 없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크로스오버 파티인만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자는 의견이 나왔다. 린디합, 웨스트, 발보아, 블루스, 탱고, 찰스턴 등 여러가지 공연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린디합,발보아,웨스트로 정리가 되었다. 일단 린디합은 장소가 타임바였던 만큼 타임바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스윙프렌즈와 스위티스윙의 연합팀 '스위티프렌즈 연합군'을 섭외했다. 4커플의 단체 공연이었는데 한두커플만 섭외되어도 좋겠다 싶었는데 4커플 모두 참여해 주었다. DJ 실수로 공연 직전 음악이 끊기는 사고가 생겨 공연을 한 번 더 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분위기 좋게 잘 넘어갔지만 아쉬운 부분이었다. 2번이나 공연해 준 공연팀 '스위티프렌즈연합군'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스위티프렌즈 연합군의 린디합 공연

웨스트 공연을 꼭 넣고 싶었는데 마땅히 공연으로 섭외할 만한 팀이 없었다. 비기너 공연을 올리긴 뭐하고 고민 끝에 스피드/료 커플에게 소셜이라도 부탁하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스피드/료 커플도 흔쾌히 승낙했다. 스피드/료 커플의 즉흥 소셜은 왠만한 공연 이상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날의 가장 화려한 이벤트가 될 것을 확신했고 결과적으로도 성공이었다. 그들의 현란한 테크닉과 뇌쇄적(?)인 몸짓들은 순수린디하퍼들을 열광시켰다.

스피드/료 커플의 웨스트코스트스윙 즉흥 퍼포먼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파티 직전 발보아 공연이 취소된 점인데, 댄서의 건강 악화로 인한 것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그 대처 방법에 있어서는 댄서도 운영진도 프로페셔널 하지 못했다. 적어도 하루 전엔 판단이 났어야 했고 그에 맞춰 대처했어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공연을 앞둔 댄서도 자신의 컨디션을 관리하지 못했고 운영진도 공연팀 준비상황을 체크하지 못했다. 너무 뒤늦게 통보를 받아 그저 파티 참가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 밖에 도리가 없었다. 아마추어 동호회 문화때문이었을까 다행히도 사람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넘어가 주었지만 어쩌면 이게 스윙판 아마추어리즘의 한계로 느껴지기도 하는 대목이었다.

발보아가 빠졌지만 린디합과 웨스트 공연만으로도 파티 취지에 걸맞는 알찬 이벤트였다. 린디합과 웨스트 공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라니... 그것만으로도 나는 물론이고 파티 운영진들 모두 무척이나 뿌듯함을 느꼈을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신경썼던 부분중 하나는 공연팀 페이 지급 문제였다. 현재 스윙판 초청공연은 유명 강사급의 공연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대부분 품앗이성 무료 자원봉사인데 이 문화를 조금이나마 개선해 보고자 했다. 다행히 파티 운영진들은 같은 생각이었고 공연팀들에게 소정의 수고료를 지급하기로 결론이 났다. 비록 이번엔 금액은 많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라도 페이가 지급되어야 본인들에게도 책임이 생기고 운영진으로서도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공연 퀄리티가 올라가고 파티 만족도가 올라가게 되고 이런 부분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스윙판에서의 활동으로 수익을 얻게 되는 소위 '프로'들이 많아질 것이고 결국 대한민국 스윙씬 전체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페이문화가 얼마나 정착될 지는 모르지만 외부에서 사람을 초청하면 그만큼 대접하고 대우를 해 줘야 한다는 게 이번 파티 운영진의 기본 마인드였다.


크로스오버 잭앤질

크로스오버 잭앤질은 1회때부터 개인적으로 애착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인데
(참조 : 크로스오버 잭앤질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과 나아갈 길)
이번엔 1회 때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형식을 많이 바꿔보았다.
나름 파티취지를 나타내는 메인 이벤트였던 만큼 1등 현금 10만원이라는 나름 엄청난 상품도 동원되었다.

8커플의 스포트라이트가 너무 길었던 만큼 이번엔 예선을 도입해 10커플로 예선을 치르고 6커플만 결승에 올렸다. (원래 5커플 뽑으려 했는데 박빙이었다.) 린디합을 기본으로 하고 세컨장르를 주최측 임의로 선정했다. 결과적으로 장르 선택을 하게 했던 지난 번에 비해 상당히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크로스오버 잭앤질 1위 비달/까쨔짱


결승에서 심사위원을 별도로 두지 않고 관객 반응으로 1,2등을 정하도록 했는데 시간도 줄이고 분위기도 좋았다.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연출해 준 비달/까쨔짱 커플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박군/꺄르멘 커플이 차지했다. 사실 2,3위의 관객호응이 박빙이었기 때문에 잠시 망설였는데 사회자 권한으로 박군/꺄르멘 커플의 손을 들어주었다. 얌전/메티 커플이 한없이 망가져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데 비해 박군/꺄르멘 커플은 뮤지컬리티에 충실했는데 앞으로 크로스오버 잭앤질의 나아갈 방향을 선택했다고나 할까. 평소에 잘 눈에 띄지 않는 댄서였던 박군의 재발견도 뜻 깊었다.

1회때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이번엔 사회와 디제이를 나눴는데, 적절한 부분도 있었고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 크로스오버 잭앤질 전체적인 그림을 내가 그린만큼 내가 사회를 보기로 하고 디제이 라봉군에게 잭앤질 디제잉을 맡겼다. 잭앤질 디제잉을 별 거 아닌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댄서들의 뮤지컬리티적인 역량도 이끌어 내야 하고 관객들도 들썩이게 만들어야 하기에 결코 쉽지 않은 부분이다. 특히나 모든 잭앤질 참가자들이 린디합/웨스트 댄서가 아니었기 때문에 세컨장르 선곡에 무척이나 고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잭앤질은 리허설 과정이 없었기에 사회자와 DJ의 호흡이 안 맞기도 하고 음악재생이 매끄럽지 못한 점들도 있었지만 기술적인 부분들은 차차 보완될 거라고 생각한다.



진행

처음 DJ를 본 비달군도 나쁘지 않은 반응이었고 라봉군도 준비 많이 한 티가 났고 니오형은 역시나 로맨틱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는데 개인적으로 내 디제잉타임에 발생한 음향사고가 너무나 아쉽다. 디제잉 초반 수차례 음악이 중단되고 정적이 계속되었는데 처음엔 경험부족으로 인한 기기조작 미숙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단순 '사고'에 가까워서 더 안타까웠다. 외장 사운드카드 연결잭이 현장의 좁은 틈바구니에서 눌려 꺾이면서 인식오류가 발생한 것이 문제였다. 재미있을까 준비해 간 음성합성 멘트도 에러가 나서 맥이 탁탁 끊겼다.

문제의 사운드카드


잭앤질을 비롯해 파티의 메인 사회를 내가 맡았는데 1회때에 비해 사회자의 역할이 많아진 느낌이다. 나름 멘트도 준비하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면서 준비를 했는데 반응이 꽤 좋아서 뿌듯했다. 돌발상황에는 당황하는 모습도 보이긴 했으나 워낙에 말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보니 관객들이 많이 좋아해 준 것 같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잭앤질 도중 사회자와 디제이간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각 파티장소에 따른 시뮬레이션과 리허설을 통해 차후에 보완될 부분이다.


먹을거리

1회 때에 이어 푸짐한 먹을거리가 등장했다. 꼼꼼한 인간양을 팀장으로 꺄르멘, 뮤즈가 장보기 음식준비에 동참했고 낮부터 이마트와 코스트코를 돌았다. 개인적으로는 파티음식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들인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크나이트 파티와 함께 먹을 거 잘 나오는 파티로 유명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엘리베이터를 가득 채운 산더미같은 먹을거리들



해결과제

이런 저런 이벤트에 먹을거리도 풍성했지만 결국은 파티 참가자들이 스스로 가장 크게 만족감을 얻게 되는 부분은 막상 내가 춤을 춰야 하는 '음악'이다. 크로스오버 파티인만큼 여러 장르의 댄서들이 몰려들었고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궁리를 했지만 역시나 여러가지 반응들이 나타났다.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하는 점이 순수린디하퍼들에게 팝음악을 어색하게 느끼지 않도록 하는 건데 이 부분은 여전히 숙제다. 어차피 크로스오버 파티인만큼 타 장르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아예 참석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호기심에 혹은 용기를 내서 찾아온 순수린디하퍼들이 마음을 닫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장치들이 필요할 것 같다. 이는 스윙재즈를 어색해할 순수 웨스트댄서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파티 당일 웨스트코스트스윙 미니 강습 등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그도 쉽지만은 않은 문제다.

크로스오버 잭앤질을 스윙판의 고정레파토리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이 잭앤질을 시작으로 린디합/웨스트 크로스오버 행사로 키워가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있긴 한데 현재 막춤위주인 잭앤질로는 한계가 있다. 솔직이 막춤도 한 두번이지 사람들이 언제까지 참가하고 박수를 쳐 줄지는 알 수 없다. 정통성 있는 이벤트로 키워나가기에는 뭔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당장은 힘들고 일단 웨스트코스트스윙의 인프라가 더 형성되어야 할텐데 역시 쉽지 않은 문제다.

7월에 한 번 12월에 한 번 2011년에 어찌어찌 2번의 파티를 치뤘는데 내년부터 어찌될지는 또 모를 일이다. 이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파티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사람들도 아니고 홍보성으로 파티가 필요한 사람들도 아니기에 귀찮거나 힘들면 안 할 수도 있는 거다. 가뜩이나 파티나 이벤트도 많은데 차별성이 없다면 굳이 안해도 될 거다. 모든 건 스윙판 댄서들에게 달렸다. 트위터든 페이스북이든 직접 대놓고 말하든 어떤 방식으로 피드백을 해 주시라. 짬뽕파티 이러이러하니 다음엔 저러저러했으면 좋겠다고. 물론 무관심도 피드백일테고 말이지.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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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턴 아니죠~ 쉐그!!



얼마 전 KBW 2011때 제레미/로라가 쉐그 클래스를 열었었는데 꽤 호응이 좋았습니다. 2시간 동안 어려우면서도 재미있게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 린디합을 비롯 발보아, 쉐그 등 세부 장르로까지 스윙댄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데 쉐그란 어떤 춤인지 잠시 살펴보도록 합시다.

쉐그(shag)는 1920,30년대 사보이 볼룸에서 태동한 여러가지 형태의 스윙댄스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당시 춤들이 지그워크, 피바디, 쉐그, 린디합 등등인 것이죠. 처음엔 flea hop('벼룩깡총' 정도?)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shag란 이름으로 정리되었다고 합니다.



쉐그에도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데요, 일단 가장 오래된 형태인 collegiate shag를 볼까요?
말하자면 '대딩쉐그'정도라고 할 수 있을텐데 대학생들이 많이 췄던 걸까요?


제레미/로라 collegiate shag

제레미/로라의 collegiate shag 공연입니다. collegiate shag는 보통 200bpm 전후의 빠른 템포에 맞춰서 추는 춤인데 1920년대에 만들어져서 3,40년대 가장 인기 있었다고 하네요.
쉐그란 용어가 생소하더라도 동작들을 보면 아마 린디합의 스타일링으로 많이 봤던 형태들일 겁니다.
2011 CSI 때 케빈/조도 쉐그 스타일링을 가르쳤었고 truckin', skating 등 hop 위주의 스타일링이 이 collegiat shag의 영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이 쉐그의 특징은 한 쪽 손 홀딩을 비교적 높게 드는 것인데요. 제레미/로라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볼룸댄스의 격식을 비꼬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우리 우아하고 멋있지? 소셜댄스란 이런 것!!"

"그럼 아예 이렇게 추지 그래? 멋있긴 개뿔!!"



대충 이랬다는 얘기



싱글/더블/트리플 베이직이 가능한데 6스텝의 더블타임스텝이 일반적이죠. '슬로우 슬로우 퀵퀵' 무브가 쉐그에서도 동일합니다.



또 다른 종류의 쉐그로 세인트루이스 지역에서 태동한 St. Louis shag가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쉐그의 특징은 킥, 스텀프 등의 동작을 주로 사용하는데 우리가 아는 찰스턴과 매우 비슷합니다. 역사적으로도 찰스턴에서 변형된 춤이라고 하네요.
지난 번 ULHS 2011 갔을 때 이 세인트루이스 쉐그 클래스가 있어 맛보기로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1시간 동안 계속 뛰어야 해서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St. Louis Shag

세인트루이스 쉐그는 최근 영상을 구하기 힘든 것이 아마도 가장 마이너 장르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상을 보면 아시다시피 커플찰스턴과 상당히 비슷하네요. 세인트루이스 쉐그 역시 200bpm 전후의 빠른 템포에 맞춰 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 1940년대에 태동한 Carolina Shag가 있는데요. 앞에서 설명한 collegiate shag나 St. Louis shag가 빠른 템포에 바운스를 위주로 한 형태였다면 캐롤라이나 쉐그는 전혀 다른 형태를 보여줍니다.

캐롤라이나 쉐그에 대한 얘기를 처음 들은 건 작년 마이키/니키 소울워크샵에서였습니다. 소울댄스에 영향을 준 여러가지 춤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캐롤라이나 쉐그라는 거였죠. 한 손에 맥주잔을 들고 춤을 출 수 있어야 한다는 캐롤라이나 쉐그. 어떤 춤일까요?


carolina shag

앞에서 본 쉐그들과는 전혀 다르죠? 100-150bpm 정도의 미디엄 템포에 맞춰서 추는 여유로운 춤입니다. 6스텝 패턴에 바운스 없는 부드러운 움직임과 발놀림은 어떻게 보면 웨스트코스트스윙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맥주잔을 들고 출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유튜브 검색을 해 보면 다른 쉐그들은 collegiate이다 st.louis다 수식어가 꼭 붙는데 캐롤라이나 쉐그는 일반적으로 shag 단독으로 표기되더군요. 아마도 현재는 캐롤라이나 쉐그가 쉐그 종류 중에서 제일 많이 알려진 춤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 생각) 실제로 북 캐롤라이나와 남 캐롤라이나 두 지역에서는 이 캐롤라이나 쉐그를 가장 많이 춘다고 하더군요.

미국 본토에선 마이너 장르라는 린디합, 그렇다면 스윙댄스 종류 중 마이너 중에서도 마이너일 쉐그에 대해서 이렇게 에너지를 들여 포스팅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마치 서양 애들이 우리나라의 부채춤 정도를 조사하는 격이랄까. 훗~

현재로선 우리나라에 발보아가 단독 장르로 자리잡은 만큼 쉐그가 인기를 끌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린디합의 스타일링적 요소로 많이 사용될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쉐그 형태의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강사들이 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타일링으로 사용하고 있는 댄서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린디합을 필두로 한 여러가지 형태의 스윙댄스들은 이렇게 서로서로 영향을 주고 보완해 가면서 21세기에도 꿋꿋하게 살아남고 있습니다.


- 참조 : 위키피디아 '쉐그' http://en.wikipedia.org/wiki/Shag

아는척 하기 키워드
- 쉐그의 세 가지 이름 기억하기(칼리지에잇, 세인트루이스, 캐롤라이나)
- 사보이 볼룸


posted by 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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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alboa.kr 2011.11.16 16:40 신고

    세인트 루이스 쉐그 동영상에 나오는 리더 중 한명이 마리오 로바우라는 사람인데 켈리포니아 엘에이 쪽 웨코와 린디합씬에서 꽤 알려진 아저씨인듯.

    글 좋은데 스크랩해 갈수가 없어서 아쉽.


오늘은 크로스오버 잭앤질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시다.
크로스오버 잭앤질이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포스팅 '통큰짬뽕파티 이모저모'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린디합+웨스트코스트스윙, 혹은 린디합+소울 등으로 장르를 섞는데 보스턴 티파티(BTP), 캐나다 스윙 챔피언쉽(CSC), 론스타챔피언쉽(LSC) 등의 행사들에서 해마다 크로스오버 잭앤질을 이벤트로 하고 있죠.

개인적으로 제일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크로스오버 잭앤질 영상 몇 작품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크로스오버 잭앤질을 접한 건 아래 동영상을 통해서였습니다. 이 때는 댄서들 누가 누군지 이름도 몰랐었는데 처음 WCS(웨스트코스트스윙)에 대해 알게 된 계기이기도 했었죠.


Max Pitruzzella & Jessica Cox

린디합판에서도 챔피언급에 속하는 맥스와 웨스트 댄서 제시카 콕스의 2006년도 잭앤질 영상인데 린디합/웨스트 비교영상으로만 알고 있던 영상인데 이게 크로스오버 잭앤질이었습니다.



Max Pitruzzella & Tessa Cunningham - Invite Crossover CSC 2008


역시 맥스의 영상인데요,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이벤트인 CSC에서 웨스트 댄서 테싸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린디합에서 테싸가 잘 못받쳐주는 게 보이네요.

웨스트코스트스윙을 린디하퍼인 맥스를 통해 처음 접해서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맥스도 웨스트를 그리 잘 추는 건 아니더군요 ㅎㅎ 중요한 건 음악에 맞춰 다른 느낌으로 춤을 출 줄 안다는 거겠죠.


CSC 2011 - Invitational Crossover J&J - Arjay Centeno & Claudia Joyal Laplante (2nd Place)


올해 CSC에서 있었던 크로스오버 잭앤질 2위를 한 영상입니다. 개인적으로 1위를 한 빌&애니보다 훨씬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알제이는 웨스트 쪽에서 유명한 댄서 중 한 명인데 린디합을 왠만한 린디하퍼보다 더 재미있게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Ben Morris & Nina Gilkenson - Improv West Coast Swing and Lindy Hop


벤과 니나가 호흡을 맞춘 BTP에서의 영상인데요, 제가 크로스오버 영상중 단연 제일 좋아하는 영상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영상은 초반 웨스트보다 후반의 린디합 영상이 메인이라고 할 만 한데요. 원래 벤이 과거 린디합 댄서였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음악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춤의 느낌, 그에 따른 뮤지컬리티가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니나의 천연덕 스러운 모습도 재미있구요.

벤은 이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웨스트 댄서가 되었죠.

아래 영상은 잭앤질은 아닌데 린디합 추다가 지금은 웨스트로 전향한 덕 실튼과 벤 모리스의 이벤트 영상입니다. 리더 둘이서 웨스트+린디합+살사를 보여주네요. 재미로 한 번 보세요.

Silton & Morris dance Lindy, West Coast Swing, & Salsa




자, 그럼 우리나라의 크로스오버 잭앤질은 어떤 모습일까요?

린디합 위주인 우리 스윙씬에서 이런 크로스오버 잭앤질은 거의 없었는데요, 한 번 제대로 해 보자 해서 시도되었던 게 지난 통큰짬뽕파티에서였습니다.

대부분의 크로스오버 잭앤질은 린디합+웨스트코스트스윙으로 장르를 섞는데 웨스트댄서가 많지 않고 웨스트를 부담으로 느끼는 댄서들이 많은 현실에서 이런 형태의 크로스오버 잭앤질은 좀 힘들다는 판단이었고 그래서 참조하게 된 것이 론스타 챔피언쉽이었습니다.


Lone Star Championships 2011 - Invitational Jack & Jill ENTIRE Competition (LSC 2011)


보시다시피 딱히 웨스트가 아니라 소울이란 타이틀 아래 다양한 느낌의 '막춤'을 춥니다. 챔피언들이 망가지는 모습이 무척이나 재미있는데, 린디합+웨스트의 틀을 벗어나 이런 식으로 린디합+막춤으로 접근하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하게 됐죠.


지난 통큰짬뽕파티 크로스오버 잭앤질 1위 영상입니다.
비달&전면 커플은 넘치는 끼를 발산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더랬죠.

통큰짬뽕파티 비달&전면

아직까지 우리의 크로스오버 잭앤질은 음악에 따른 춤의 변화를 멋들어지게 표현하기 보다는 '망가지는' 걸로 관객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이었던 만큼 이번엔 의도한 것도 있었지만 우리 스윙씬이 가지고 있는 한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간혹 스윙빠에서 팝음악이 나올때에도 마찬가지죠. 웨스트 댄서들끼리 만나지 않으면 팝음악에 그저 서로 망가지는 모습에서 희열을 얻는 수준에 그치고 마는 게 대부분입니다.

뭐 나쁘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서로 즐거울 수만 있다면 뭐가 더 필요하겠습니까.
외국 행사에서도 크로스오버 잭앤질은 컴피티션이라기보다는 번외 이벤트의 성격을 띠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욕심을 조금 더 내 봐도 괜찮지 않을까요? 린디합은 좀 더 린디합스럽게, 웨스트는 좀 더 웨스트스럽게 표현하는 게 크로스오버 잭앤질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 훌륭한 린디하퍼와 훌륭한 웨스트 댄서는 많지만 아직까지 두 장르를 모두 그럴듯하게 소화하는 댄서는 만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공개적으로 혹은 암묵적으로 '린디합과 웨스트를 병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참조 : 린디하퍼들이 웨스트코스트스윙을 배워야 하는 몇 가지 이유)

별 거 아닌 1회성 이벤트일 수 있는 크로스오버 잭앤질에 대해 나름 많은 에너지를 들여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크로스오버가 그저 놀기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장르간의 교류를 통해 더 많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시도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린디합+웨스트를 예로 들었지만 린디합+발보아 혹은 블루스+탱고의 형식도 생각해 볼 수 있겠고 잭앤질이 아니라면 공연의 형태로 발전시킬 수도 있겠죠.

아마도 조만간 크로스오버 잭앤질을 또 개최하게 될 것 같은데요 더 많은 댄서들이 자신의 끼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이상 양손잡이 댄서가 되기를 꿈꾸는 주군이었습니다.




반팔 차림으로 여행을 떠났었는데 돌아오니 자켓에 목도리까지 두를까 고민하게 만드는 스산한 날씨가 되어 있다. 고작 열흘의 여행을 끝낸 지금 그렇게 여러가지 변화들이 느껴진다.

ULHS(이하 쇼다운) 여행에서 돌아온 지 몇일이 지났다. 예전같으면 한층 업된 분위기에 돌아오자마자 출빠도 바로 하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후기도 올리고 사진들도 올리고 했을텐데 이번엔 뭐랄까 담담하다고 할까 아련하다고 할까 몇일간 출빠도 자제한 채 약간은 숙연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쇼다운 다녀온 다른 댄서들이 대부분 그렇듯 라이브 재즈로 가득차 있던 뉴올리언즈 프렌치쿼터에서의 감흥에서 벗어나기 싫어 그런 것도 있을테고 컴피티션 결과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테고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그리움때문이기도 할 터다.
그렇게 여행이 끝난 지금, 뉴올리언즈 밴드들의 음악을 들으며 헛헛한 마음을 달래고 있는 중이다.


프렌치쿼터라는 지역은 뉴올리언즈의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한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인데, 각 거리마다 특색있는 풍경도 그렇고 미시시피강을 지나는 증기선(모양만 증기선일 듯 하지만)도 그렇고 그야말로 허클베리핀[각주:1]이 뛰어다닐 것만 같은 풍경이다.


그리고 어디서나 쉽게 들을 수 있는 길거리 밴드의 라이브 재즈 음악과 스윙을 추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에선 돈주고 구하기도 힘든, 재즈바같은데서 듣는 리스닝 위주의 재즈가 아닌 그야말로 쿵짝쿵짝 절로 스윙스텝을 밟게 만드는 귀한 스윙재즈밴드들의 라이브 음악이 하루 종일 거리거리마다 울려 퍼지고 밤이 되면 그 밴드들이 쇼다운 행사장으로 넘어와 새벽녘까지 라이브 연주를 선보인다. 초저녁부터 컴피티션을 포함해 새벽 서너시까지 라이브 스윙재즈가 끊이지 않고 흘러나오는 것만으로도 쇼다운을 찾은 보람이 있다.


아마도 이번 쇼다운을 계기로 우리나라 스윙씬 디제잉의 판도에도 좀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 본다. 소스도 부족했을 뿐더러 뉴올리언즈 스타일 밴드 연주곡들은 이런저런 이유(리듬이 난해하다거나 길이가 길다거나 낯설다거나)로 스윙바에서 몇몇 곡들만 제한적으로 들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 30여명의 한국댄서들이 대거 쇼다운에 다녀오면서 귀를 세뇌?당해 왔고, 해림 등 디제이들은 화요일 타임바 소셜등에서 뉴올리언즈 소스를 바로 적용하려 할 것일테니 말이다. 다른 몇몇 디제이들도 소위 '남부스타일 밴드 음악들'을 풀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는 걸 보면 당분간 출빠할 때 새로운 느낌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그리고 국내에선 어렵사리 1년에 한 번 볼까말까한 챔피언급 댄서들을 한 자리에서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이자 소득이라고 하겠다. 동영상에서만 보던 사람들이 밥먹다 보면 옆 테이블에 있고, 길에서 춤추다 보면 옆에서 같이 춤추고 있고, 밤이 되면 플로어엔 후안샤론이니 토드니 하는 친구들이 수두룩하고 한켠에선 마이키니 앤드류니 하는 친구들이 수다삼매경이다. 잼서클 내 앞뒤론 챈스니 윌리엄이니 하는 기라성같은 댄서들이 등장하니 이게 꿈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여행 내내 그들을 보면서 부러웠던 건 테크닉이나 개인기 같은 게 아니었다. 바로 그들의 여유와 자유로움, 유머감각이었다. 테크닉은 연습으로 따라잡을 수 있을지 몰라도 승부가 걸린 컴피티션 배틀마저 한바탕 놀이로 만들어 버리는 그들의 여유와 유머감각은 어쩌면 그것들마저도 연습을 통해 얻으려 하는 우리들로선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일지 모른다. 2,30대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춤을 시작하게 되는 인프라. 춤에 대해 아직은 관대하지만은 않은 사회적 시선들.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면서 의기소침해지기도 했다. 그래도 난 늘 자유롭게 춤추는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수많은 댄서들과 내로라 하는 챔피언급 댄서들 틈바구니에서 이방인으로서의 감정을 감출 길이 없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참가한 컴피티션은 그야말로 도전이고 경험이었다. 그 먼 곳까지 가는데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 하면서 출전했던 컴피티션들. 한 달 가량 준비하고 있던 공연을 이러저런 이유로 행사 1주일 전에 포기하게 된 건 너무나 아쉬웠지만 덕분에 공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여행을 좀 더 즐길 수 있었던 건 오히려 다행이었다. 첫 컴피티션 종목으로 분위기 적응도 힘들었던 슬로우댄스와 나름 열심히 했던 잭앤질, 프렌치 마켓에서 땡볕과 싸웠던 쇼다운, 너무 일찍 탈락해 억울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했던 솔로재즈와 솔로블루스. 비록 원하는 바를 이룬 건 한 종목도 없었지만 여러 가지 컴피티션 방식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아울러 그동안 같이 연습한다고 애쓴 미소양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여행 내내 유난히 구름 한 점 없이 비현실적이었던 하늘만큼 현실감각 잃어버리기에 충분했던 샌프란시스코와 뉴올리언즈의 분위기 속에서 한 편으로 느껴졌던 감정들은 위화감 혹은 박탈감이었다. 물론 즐거운 여행 과정이었지만 힘들게 온 여행이라는 생각이 맘 한 구석에서 내내 나를 괴롭혔고 스트레스가 되었다. 반면에 함께 했던 다른 이들, 그런 환경에서 나고 자란 이들을 비롯해 일상의 모든 짐을 내려놓고 진정 삶을 즐기는 여행을 하고 있는 듯 보이는 동료 혹은 친구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에서 여행 내내 자유로울 수 없었다.
뉴올리언즈의 마지막 밤 모든 컴피티션을 끝마치고 난 후 마지막 플로어에서 한참을 그냥 앉아 있었다. 아쉬움, 허무함, 부러움, 그리움과 함께 여러가지 감정들이 교차하면서 사람들은 즐겁게 춤을 추고 있던 그 자리가 난 한 없이 슬펐더랬다.


꿈의 무대가 지리적으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참 안타깝다. 허랭이니 쇼다운이니 ILHC니 린디포커스니 이런 큰 행사들에 또 언제 참가할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르겠다. 같은 비전을 가진 파트너를 만나는 것도 과제고 현재 내 경제적/시간적 상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앞 뒤 안 가리고 무작정 일 저지를만큼 어린 나이도 아니다. 무엇보다 이번에 느꼈던 심리적 부담감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꿈을 꾸는 것 뿐. 그 뿐이다.




p.s.

이미 한 두 달 전부터 미국에 가 있던 제갈량 일행과 룸메이트를 하게 된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얘기가 나와서 이뤄진 챔피언과의 동거는 평소 화려하고 쾌활했던 무대에서의 모습만 보다가 컴피티션을 준비하는 그들의 일상과 애환?까지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

평상시 소셜네트워크 댄서로 자부하던 나였지만 여행 동안 3G데이터 사용이 차단되면서 본의 아니게 여행 이모저모를 공유할 수 없었는데 덕분에 내 소셜활동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 스윙댄스 초반 소셜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이런저런 많은 이벤트들이 있었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그만큼 주목받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뉴올리언즈라는 큰 무대를 겪으면서 나 자신이 얼마나 과대평가 되었는지, 보잘 것 없는지 깨닫게 되었다고나 할까. 소통도 좋고 정보공유도 좋지만 이제는 나 자신에 대해 좀 더 집중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들과 모든 감정을 함께 나눠 준 J양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녀가 아니었으면 절대로 혼자 겪어내지 못할 여행이었다.

난 왜 딴따라 부나방 인생을 선택해서 이 고생을... ㅋㅋ

사진들은 따로 포스팅 예정
  1. 막상 찾아보니 톰소여, 허클베리, 엉클톰... 어떤 소설도 뉴올리언즈를 배경으로 하고 있진 않더라 [본문으로]


오늘 디제이들 맥북에어 간지



생각보다 디제잉 하기 어려웠다. 지난 짬뽕파티때는 그저 분위기만 띄울 수 있으면 되었는데 오늘은 3,40명 정도의 분위기에서 중간정도의 분위기를 유지하려니 만만치 않더라.
린디합 베이스에 웨스트,7080,소울을 사이드로 생각했는데 웨스트 댄서들이 생각보다 많이 오니까 흔들리더라. 계속 반응은 살폈는데 이 음악을 틀면 저 사람들이 앉아 있고 저 음악을 틀면 이 사람들이 앉아 있고...
퓨전소셜데이의 취지가 린디합도 추고 웨스트나 다른 장르도 출 수 있게 하자는 건데 자칫 잘못하면 린디합 댄서도 만족 못 시키고 웨스트 댄서도 만족 못 시키는 이도저도 아닌 컨셉이 될 위험이 있다.
댄서 입장에선 린디합이 좀 더 나왔으면 했는데 디제이 입장에선 준비해 간 사이드메뉴를 안 틀자니 아까워서 계획보다 린디합을 많이 못 튼 것 같다.
암튼 디제잉은 어려워...
p.s. djay 프로그램 업데이트 하고 나니까 정상작동 한다. 기쁘다.

1. shake that thing - preservation hall band
2. chew, chew, chew - Ella Fitzgerald
3. Sunny - Boney. M
4. stuff like that there - Bette Midler
5. It's raining men - Geri Haliwell
6. Man in the Mirror - James Morrison
7. More - Usher
8. Sympathique - Pink Martini
9. 시원한 바닷물에 퐁당 빠진 로맨스 - 오 부라더스
10. the Time Warp - Rocky Horror Picture Show
11. Rock and Rye - Balboa
12. Unbelievable - EMF
13. Hot Summer - f(x)
14. Tu Es Ma Came - Carla Bruni
15. Sir Duke - Stevie Wonder
16. Squatty Roo - Jonathan Stout and his Campus Jammin' the Blues
17. 그녀는 예뻤다 - 박진영

  1. 파란가발 2011.08.02 06:48 신고

    어제 sir duke(맞겠죠?;) 홀딩했었던 팔뤄입니다 ㅎㅎ 사실 전 웨스트는 잘 몰라서.. 주군님 디제이 이후에는 그냥 음악듣다가 나왔네요^^; 아, 음악보다는 아는리더가 별로 없어서 앉아있었;; 앉아서 보다보니 저도 웨스트 배워보고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매력적인 춤인듯. 어제 음악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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