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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주군님의 2009년 12월 26일에서 2009년 12월 29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들어 내가 겪은 변화 중 하나는 블로그와 소셜 웹, 애플의 맥북등을 경험하면서 우리나라 기존의 인터넷이나 PC환경이 얼마나 열악하고 비합리적인지를 깨닫게 되었다는 건데 아래 영상을 보면 인터넷 강국이란 타이틀 아래 자리잡고 있는 무서운 쇼비니즘을 살짝 볼 수 있다.


한 때 나도 그랬었지만 '익스플로러=인터넷'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적어도 90% 이상이란 얘긴데 익스플로러 역시 워드프로세서나 미디어재생기처럼 그저 하나의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는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네티즌 역시 얼마 되지 않을 거다. 인터넷 초기에는 그래도 넷스케이프 혹은 익스플로러 이런 선택이 가능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언제부턴가 익스플로러가 인터넷 브라우저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가장 큰 문제는 익스플로러가 지원하는 액티브X가 구식이고 비합리적이란 건데 모두가 윈도우를 쓰니 MS의 끼워팔기 정책으로 모두가 익스플로러를 쓰게 되고, 모두가 익스플로러를 쓰니 모두가 액티브X를 쓰고, 모두가 액티브X를 쓰니 익스플로러를 쓰지 않으면 인터넷 하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인터넷 문화가 '불편'해지는 악순환이 초래된다. 심지어 액티브X는 악성코드등의 부작용이 훨씬 더 심한 상황이니 과거 메신저 문화가 msn에서 네이트온으로 자연스레 옮겨가게 되었던 것 이상의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오픈과 교류, 소통을 모토로 하는 웹 2.0 시대에 '이 서비스는 익스플로러에서만 지원합니다'란 문구를 떡하니 갖다붙이는 사이트가 있는 건 아마도 우리나라뿐이 아닐까 싶다. 내 주위에(오프지인들) 익스플로러가 아닌 브라우저를 쓰는 건 나뿐이다. 구글의 크롬이니,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등 브라우저에도 이런저런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하는 국민들이 아마 대다수이리라. 굳이 별 문제가 없는데 다른 프로그램을 써라 강요할 필요는 없겠지만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할 IT분야에서 저 동영상이 보여주는 '익스플로러 사용자 98.5%'의 수치는 2002 월드컵 때 '붉은악마'에서 보았던 우리의 극단적인 배타성향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20091120 추가)
인터넷 속도만 빠르면 인터넷 강국일까? 인터넷의 가장 큰 미덕 중 하나는 접근성일텐데 외국인의 입장에서 우리나라의 인터넷은 무척이나 들어오기 싫은 것이리라~
우리는 인터넷 강국이라 자위하며 섬이 될 것인가 세계적인 추세인 오픈웹의 흐름을 함께 할 것인가...

p.s. 익스플로러 말고도 괜찮은 브라우저를 소개합니다. 한 번 써보세요~ 해치지 않아요~

- 모질라 파이어폭스
- 구글 크롬
- 크롬플러스 (크롬+액티브X)


(이 포스팅은 크롬플러스 브라우저에서 작성되었습니다.)
  1. Favicon of http://goodalien.com 김경호 2009.11.18 21:30 신고

    정말 모든 사람들이 보고 깨달았으면 합니다.


joogoon의 프로필 위젯


처음 블로그에 이사 올 때는 기대와 함께 두려움이 어느정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내 블로그에 아무도 찾아오지 않으면 어쩌지? 내가 쓴 글에 아무도 읽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죠. 싸이월드에선 1촌들이라도 있었는데 인터넷이라는 망망대해에서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으면 어쩌지 하고 말이죠.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블로그의 확장을 가능하게 해준 메타 사이트 등을 통해 인터넷은 이미 새로운 환경으로 바뀌고 있었고 그 엄청난 활용도와 자유도때문에 오히려 문제(?)가 생길 정도로 블로그 환경은 진화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예가 '헬리젯'에서 선보인 '프로필 위젯'인데요.

자신의 블로그에 삽입해 놓은 프로필 위젯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다른 블로거와 소통할 수 있게 해 주는 어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의 커뮤니티 시스템과 비교해 볼까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시스템과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사용자들은 싸이월드란 울타리 안에서만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일부 게시물들이 검색포탈에서 검색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소통은 싸이월드 가입자들끼리 싸이월드 내에 제공된 공간(미니홈피)을 통해 이루어졌죠.(1촌시스템이나 스크랩 기능을 생각해 보세요~)

울타리 안에서의 교류



그에 반해 블로그의 가장 큰 특성이라면 그 울타리가 없다는 것이죠. 울타리를 벗어나 메타사이트 등을 통해 여기저기 게시물을 퍼뜨릴 수도 있고 가입절차도 필요없기 때문에 다른 사용자들이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울타리가 없는 대략의 블로그 환경



하지만 아직까지도 블로그는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섬에 불과했죠. 댓글과 트랙백을 통한 소통이 가능하지만 마치 가끔 들렀다 가는 손님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 똑똑한 인터넷 개발자들에 의해 서로 소통이 가능해졌으니 그 대표적인 예가 헬리젯의 프로필 위젯이라고 하겠습니다.

위젯을 통해 이제 다른 블로거와 훨씬 쉽게 교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픈소셜을 통해 무한 확장 가능해진 블로그 환경



아이디와 닉네임 등 간단한 가입과정만 거치면 프로필 위젯 설정이 가능하고 자신의 블로그에 코드를 삽입하기만 하면 됩니다. 프로필 이미지와 기본정보들은 물론, 지역과 출신학교, 관심사나 취향 등을 설정해 같은 카테고리의 블로거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전 가입하던 날 전 문화부 장관 김명곤선생님과 인사를 나누었더랬습니다. ㅎ~

프로필 위젯 설정 화면


저는 사이드 바에 원래 프로필이 위치하던 곳에 위젯을 삽입했습니다. 그런데 프로필 위젯을 달고나니 신기하고 재미있긴 한데, 뭔가 살짝 미니홈피 스러워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미니홈피 과감히 접고 나와서 블로그 만들고 꾸며놨더니 결국 또다른 미니홈피 만들어버린건가요? 다른 블로거들의 댓글은 마치 방명록을 보는 것 같고 today란에는 감정 아이콘 하나 띄워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러다가 미니홈피에서처럼 방문자 수나 댓글 수에 집착하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아무튼 인터넷과 블로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시켜주는 프로필 위젯 한 번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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